조류 인플루엔자로 인해 위생 걱정된다면…

조류 인플루엔자로 인해 위생 걱정된다면…

기사승인 2014-02-28 10:29:00

[쿠키 건강] 최근 조류 인플루엔자(Avian influenza)가 전국으로 확대되면서 건강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조류 인플루엔자의 인체 감염 여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중국 후난성 등에서 조류 인플루엔자 감염으로 인해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보도가 나옴에 따라 인체 감염을 둘러싼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미 중국과 홍콩을 비롯한 주변 국가에서는 조류 인플루엔자 예방 캠페인이 시작됐으며 국내에서도 지자체별로 조류 인플루엔자 예방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조류 인플루엔자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함께 일상생활에서 예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최근 해외에서 고병원성 감염 늘어… 인체 감염 예방 조치 중요해

조류 인플루엔자는 바이러스에 의해 청둥오리 등 야생조류나 닭, 오리 등의 가금류에 발생하는 동물전염병이다. 전파속도가 매우 빠르며, 흔히 말하는 고병원성(HPAI: Highly Pathogenic Avian Influenza)과 저병원성(LPAI: Low Pathogenic Avian Influenza)은 폐사율 등 바이러스의 병원성 정도에 따라 구분된다. 조류 인플루엔자는 일반적으로 사람에게는 감염을 일으키지는 않지만, 고병원성의 경우 최근 해외에서 인체감염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최근 10년 사이 동남아를 중심으로 발생한 고병원성 AI(H5N1)로 384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H7N9형 AI 바이러스의 경우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사람에게 감염됐다는 보고는 없지만, 2013년 2월부터 중국에서 발생한 H7N9형 AI에 의한 인체감염자는 총 177명(대만 2명)으로 이중 47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 되고 있기 때문에 인체감염 예방조치가 매우 중요하다.

조류 인플루엔자의 인체감염 증상은 38℃이상의 고열, 기침, 인후염 등 일반 인플루엔자와 유사한 증상이며 두통, 권태감, 식욕부진, 건성기침 등과 같은 전반적인 신체증상을 동반한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AI 발생지역 방문 후 고열 등 이상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보건소나 의료기관에 신고해야 한다.

◇조류 인플루엔자, 손 씻기와 양치질 등 개인위생 관리 통해 충분히 예방 가능해

조류 인플루엔자는 손 씻기와 호흡기 관리 등 개인위생만 철저하게 관리해도 사전 예방이 가능하다. 일반인의 경우 ▲손 씻기, 양치질이나 가글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마스크 착용 ▲기침, 재채기를 할 경우 화장지로 입과 코를 가릴 것 ▲손으로 눈, 코, 입 만지기 주의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있는 자와 밀접한 접촉 피하기 ▲실내를 청결히 하고 환기 자주 하기 ▲닭, 오리, 계란 등은 75℃ 이상에서 5분 이상 조리하기 ▲AI 발생 국가 여행 후 이상증상이 있을 경우 국립검역소, 관할지역 보건소에 신고하기 등을 준수하는 것이 좋다.

가금류 사육 농가 종사자의 경우에는 더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종사자 및 가족 모두 비누와 물로 손 씻기 ▲닭, 오리 축사에 들어가거나 닭 분비물을 만질 경우 개인보호구 착용 ▲축사에서 나온 후 샤워 ▲농장에 일반인 출입 제한 ▲닭, 오리가 평소보다 많이 죽거나 산란율이 떨어질 경우 관할지역 수의당국에 신고 ▲열이나 근육통, 기침, 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 발생시 보건소로 즉시 연락해야 한다.

◇한국먼디파마 베타딘 가글, 구강 살균소독 효과를 통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관리에 도움

조류 인플루엔자 확산으로 인한 호흡기 관리 등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면서 최근 한국먼디파마가 새롭게 출시한 베타딘 가글이 주목받고 있다.

베타딘 가글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비활성화시키는데 효과가 있는 PVP-I (Polyvinyl-pyrrolidone-iodine)를 주성분으로 하고 있다. PVP-I는 조류 인플루엔자를 포함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비활성화 시키고, 바이러스의 부착을 막아(In-vitro 연구 결과) 바이러스의 감염 및 전파를 방지할 수 있다. 또한 베타딘 가글은 구강 내 살균소독효과가 있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예방하는 데 중요한 구강 위생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독감 사전 관리와 평소 건강관리를 위해서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베타딘 가글은 1일 수회 원액을 15~30배로 희석해 적당량으로 양치질한다.

정재원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는 “외출 후에는 습관적으로 가글이나 양치를 통해 입안에 있는 미세먼지를 제거하면 호흡기 질환을 비롯해 독감 예방에 효과가 있다”며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호흡기 또는 손을 통해서 전염될 수 있는 만큼 항상 손과 구강을 깨끗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며, 최근 조류 인플루엔자나 독감 등의 질환이 기승을 부릴 시기에는 특히 신경 쓰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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