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서 원수로 만난 이민기-김고은, “서로 사랑하는 역할이었으면 좋았을 걸”

‘몬스터’서 원수로 만난 이민기-김고은, “서로 사랑하는 역할이었으면 좋았을 걸”

기사승인 2014-03-07 10:21:00

[쿠키 연예] 영화 ‘몬스터’(감독 황인호) 주연배우 이민기(29)와 김고은(23)이 극중에서 사랑하는 사이로 등장하는 게 아니어서 아쉬웠다고 고백했다.

6일 열린 언론 시사회에서 이민기는 “김고은과 잔혹 스릴러물인 ‘몬스터’로 만나게 돼 아쉽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예전부터 김고은의 팬이었다”고 전하며 “처음 만났을 때 ‘스릴러에서 만나게 돼 안타깝다’는 이야기를 나눴다”고 털어놨다. 이어 “서로 사랑하는 역할로 만났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면서 로맨스 영화로 만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에 김고은도 “이민기 선배님의 작품을 거의 다 본 팬의 입장에서 스릴러로 만나 아쉬웠다”고 동조했다. “스릴러로 만나 아쉽긴 하지만, 생각해보면 이민기 선배님에겐 여배우랑 치고 박고 싸우는 게 특별할 수도 있으니 위안이 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몬스터’는 하나뿐인 동생과 함께 노점상을 하며 살고 있던 복순(김고은 분)이 냉혈 살인마 태수(이민기 분)에 의해 동생을 잃고 복수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물이다. 청소년 관람 불가 판정을 받았다. 13일 개봉.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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