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보령암학술상 울산의과대학 강윤구 교수 수상

제13회 보령암학술상 울산의과대학 강윤구 교수 수상

기사승인 2014-03-11 09:16:00

[쿠키 건강] 보령제약과 한국암연구재단이 공동 제정 시행하고 있는 보령암학술상 제13회 수상자에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종양내과 강윤구(사진)교수가 선정됐다.

강 교수는 위장관기질종양(GIST)에 대한 국내 및 국제 연구, 교육을 선도하며 최근 새로 정립된 이 질환에 대한 최선의 진단과 치료가 우리나라뿐 아니라 국제적으로 자리 잡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 됐다. 시상식은 11일 오전 서울대학교 삼성암연구동에서 진행되며 강 교수에게 상패와 상금 3000만원이 수여된다.

강 교수는 Korean GIST study group의 회장 및 GOLS(GIST Opinion Leader Summit)의 운영위원으로서 위장관기질종양에 대한 국내 및 국제 연구를 주도했으며, 또한 국제 임상연구들의 운영위원으로 활동하면 새롭고 효과적인 항암제가 빠른 시일 내에 환자들의 치료에 사용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

최근에는 이마티닙 및 수니티닙 등 표준치료에 실패한 GIST 환자들에서 다시 이마티닙을 투여하면 위약에 비해 진행의 위험을 50% 감소시킬 수 있음을 위약대조 3상연구인 RIGHT study를 통해 입증하여 Lancet Oncology에 게재했는데, 이로서 모든 표준치료에 실패한 환자들에서도 이마티닙을 재투여해 병의 진행을 지연시킬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기도 했다.

또한 논문 68편을 SCI(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급 국제학술지에 발표했다. 특히 그 중 1편은 Lancet에, 4편은 Lancet Oncology 등 세계적으로 최정상급 학술지에 발표되기도 했다.

현재 위암에 대한 약물요법에 관한 임상연구, 위암, 간암에 대한 새로운 항암제 개발을 위한 실험실적 연구, 위암, 간암, GIST 환자에서 유전체 분석에 따른 개인 맞춤형 치료를 위한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김승호 보령제약그룹 회장은 축사를 통해 “강윤구 교수님뿐 아니라, 종양학 분야에서 노력하는 많은 분들이 있기에 암정복에 한발짝씩 다가가고 있다”고 말하고 “보령암학술상이 암 연구 활동을 더욱 진작시키고, 격려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건강한 사회구현에 초석이 되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밝혔다.

보령암학술상은 2002년 국내 종양학 분야 연구에서 국민보건향상에 기여해 온 학자들의 업적을 기리고, 국내 종양학 분야의 학술활동을 진작하기 위해 한국암연구재단과 보령제약이 공동으로 제정해 매년 1명을 수상자로 선정하고 있으며, 올해로 13회를 맞이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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