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27일 서귀포에서 시작… 여의도 다음달 8일 절정

벚꽃 27일 서귀포에서 시작… 여의도 다음달 8일 절정

기사승인 2014-03-13 20:10:01
[쿠키 사회] 올해 벚꽃은 27일 제주도 서귀포에서부터 피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여의도 윤중로에는 다음달 8일쯤부터 벚꽃이 필 전망이다.

기상청은 벚꽃이 남부지방의 경우 다음달 1~12일, 중부지방은 7~11일,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및 산간지방은 10일 이후에 피기 시작하겠다고 13일 밝혔다. 벚꽃은 개화 후 일주일 정도 지났을 때 절정에 이른다. 제주도는 다음달 3일, 남부지방은 8~19일, 중부지방은 14~18일에 만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의도 윤중로에서는 다음달 15일쯤 절정의 벚꽃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벚꽃은 기온 변화가 큰 봄에 꽃이 피어 개화 시기도 변동이 심한 편이다. 기온이 낮을수록 개화가 늦어진다. 이달 상순 평균기온은 3.4도로 평년보다 0.4도 낮았다. 이에 따라 벚꽃 개화 시기도 평년보다 2~3일, 지난해보다는 5일 정도 늦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벚꽃은 기온에 민감해 기상청 예상일에서 이틀 안팎의 오차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주요 군락단지별로 벚꽃, 철쭉, 유채의 개화가 진행되는 상황은 기상청 홈페이지 ‘봄꽃개화현황’ 코너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달 하순부터 약 한 달간은 아침저녁으로 쌀쌀하고 낮에는 포근해 일교차가 심하겠다. 평균기온은 평년에 비해 다소 높거나 비슷할 전망이다. 이동성고기압과 저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으면서 기온 변동 폭이 클 것으로 보인다. 평년보다 자주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체 강수량은 평년과 큰 차이가 없겠다고 기상청은 예상했다.

14일 아침에는 서울 최저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쌀쌀하겠지만 낮에는 최고기온이 10도를 웃돌아 포근하겠다. 이번 주말부터 다음주 내내 남부지방은 최고 18도, 서울은 최고 15까지 올라 따뜻한 봄 날씨가 계속 이어지겠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요진 기자 tru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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