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이 돌아왔다’ 문정원, “풀메 위에 아이크림?”… 실소 자아내는 뜬금없는 PPL

‘슈퍼맨이 돌아왔다’ 문정원, “풀메 위에 아이크림?”… 실소 자아내는 뜬금없는 PPL

기사승인 2014-03-14 17:50:01

[쿠키 연예] 지난 9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의 한 장면이 온라인상에서 뒤늦게 화제다. 여러 장의 방송 캡처 사진이 담긴 “이휘재 부인의 뜬금없는 PPL”이라는 제목의 글이 커뮤니티 사이트들에 퍼져나가며 말이 나왔다.

이날 방송에는 이휘재의 아내 문정원이 외출 준비를 하며 단장하는 장면이 담겼다. 짧은 분량이었지만 화장대 앞에 앉아 아이크림을 바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텅 빈 화장대 위에는 그가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한 화장품 브랜드의 제품만이 놓였다. 그가 광고한 라인의 제품 몇 가지가 마치 ‘진열된 듯’ 카메라 앞에 위치했다. 여기까지는 별 문제가 없었다.

네티즌들의 실소를 자아낸 건 이어진 장면. 문정원은 이미 풀메이크업을 한 상태였지만 그 위에 다시 마스카라와 아이크림 등을 덧발랐다. 무언가 어색하게 느껴지는 상황에 네티즌들은 “화장 다 하고나서 다시 기초제품을 바르다니” “너무 티가 나서 그냥 웃겼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지상파 간접 광고는 2010년부터 이미 허용된 사안이다. 방송 시작 전 자막 고지를 하고, 전체 프로그램 시간의 5%, 전체 화면의 4분의 1만 넘지 않으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 큰 비중을 차지하는 프로그램 수입원 중 하나로 여타 프로그램들에도 빈번하게 등장한다.

그러나 이를 지켜보는 시청자들은 “너무 뜬금없는 PPL은 프로그램 흐름에 약간씩 방해가 되는 것 같다. 좀 자연스럽게 할 순 없느냐”고 지적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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