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탈탈 진이한, ‘악녀’ 임주은에 경고… ‘탈탈·승냥 vs 바얀후드·백안’ 편갈리나

‘기황후’ 탈탈 진이한, ‘악녀’ 임주은에 경고… ‘탈탈·승냥 vs 바얀후드·백안’ 편갈리나

기사승인 2014-03-19 11:28:01

[쿠키 연예] 바얀후드(임주은)의 만행을 알아차린 탈탈(진이한)이 매서운 눈빛으로 경고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모았다.

18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에서는 기승냥(하지원)의 아들인 황자가 독살 당할 뻔 했다는 소식을 들은 탈탈은 이내 바얀후드가 범인이라는 사실을 알아챘다. 친척지간인 터라 그의 ‘진짜 모습’을 알고 있었던 것.

바얀후드가 있는 곤덕전을 찾은 그는 “비록 촌수는 멀어도 네 어린 시절 숙부님과 친하게 지냈기 때문에 나는 누구보다도 너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면서 “다시 그따위 짓 하지 말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네가 사람이냐? 넌 누구보다 투기심이 강하고 잔인했었다. 새가 시끄럽다고 토막을 내어 새장에 넣어놓지 않았느냐”라고 말해 감춰져있던 바얀후드의 정체를 밝혀냈다.

잔인한 심성을 드러낸 바얀후드는 서늘한 미소를 지으며 “귀비 따위에게 황제를 빼앗기려 했다면 이곳에 오지 않았을 것이다. 내가 황제를 어떻게 빼앗아오고 귀비를 내치는지 두고보라”고 말했다. 이에 탈탈은 “궁중암투에는 관여하지 않겠지만 그 폐해가 가문에 미친다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해 갈등을 예고했다.

‘기황후’는 전(前) 황후였던 타나실리(백진희)가 처형당하고 백안(김영호)의 조카 바얀후드가 새로운 황후로 등장하며 새 막을 열었다. 본색를 드러낸 그와 승냥(하지원) 사이에서 본격적으로 그려질 대립각에 이목이 쏠린다.

네티즌들은 “중간 투입됐음에도 임주은이 극에 잘 녹아들고 있는 것 같다”며 “앞으로 어떤 새로운 전개가 이어질지 궁금하다”는 등의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이날 ‘기황후’는 시청률 26.5%(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월화극 정상을 지켰다. 동시간대 방송된 KBS2 ‘신의 선물’은 9.4%, SBS ‘태양은 가득히’는 3.5%을 기록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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