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옥소리, 딸 이야기에 결국 눈물 쏟아… “한달 한 번 딸과의 만남 ‘설레’”

‘택시’ 옥소리, 딸 이야기에 결국 눈물 쏟아… “한달 한 번 딸과의 만남 ‘설레’”

기사승인 2014-03-21 09:41:01

[쿠키 연예] 7년 만에 방송 활동을 재개한 배우 옥소리(본명 옥보경·46)가 딸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하며 결국 눈물을 보였다.

옥소리는 20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현장토크쇼-택시’에 출연해 이혼소송 당시 심경과 복귀를 결심한 계기, 근황 등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현재 중학생인 전(前) 남편 박철과의 사이에서 둔 딸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놔 이목을 끌었다.

옥소리는 “재판 중 딸을 보러 갔을 때 15분 정도 이야기를 하는데 학교 측에서 딸을 데려가더라. 나와 말을 못 하게 한 것”이라며 “그때 날 보며 학교로 들어가는 딸의 뒷모습을 잊지 못한다”고 고백했다.

또한 “금요일에 학교 끝나고 왔다가 일요일 저녁에 헤어진다”면서 “딸과 한 달에 한 번 만나고 있다”고 했다. 한 달에 한 번 딸과의 만남이 ‘설렌다’고. 하지만 정해진 시간에만 딸을 보낼 수 있는 것이 참 힘들고 미안하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함께 있으면 사람들이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본다. 그래도 아이는 씩씩하다”며 “난 아직 사람들과 눈을 마주치기 싫은데 딸의 마음이 편했으면 하는 생각에 모자를 벗고 선글라스도 벗는다”면서 딸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안타깝지만 그래도 정기적으로 만날 수 있다니 다행이다” “옥소리도 그렇지만 딸도 많이 힘들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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