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산행길 긴장 풀지 마세요”… 센터폴, 안전 산행 아이템 제안

“봄 산행길 긴장 풀지 마세요”… 센터폴, 안전 산행 아이템 제안

기사승인 2014-03-24 11:32:01

[쿠키 생활] 급격히 따뜻해진 날씨 속에 산행길에 오르는 등산객들이 늘면서 각 지역 소방서들은 봄철 산행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일교차가 크고 얼었던 땅이 풀리면서 최근 북한산에서 바위가 굴러 떨어져 등산객 사망사고가 발생했으며, 덜 녹은 산길에서 낙상하는 등 크고 작은 산악사고 발생이 빈번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요즘 같은 봄철 산행 시에는 확 풀린 날씨만큼이나 안전에 대한 긴장감도 느슨해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런 방심이 부상이나 사고를 당할 수 있는 위험을 불러오기 때문에 봄철 등산 시 안전에 유의하며 작은 것에도 신경 써야 한다.

트레킹 전문 아웃도어 센터폴(CENTER POLE)의 박종효 트램핑스쿨 강사는 “해빙기 안전 산행을 위해서는 계곡, 바위, 능선은 피하고 돌이나 낙엽을 밟을 때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봄철 갑작스러운 날씨변화에 미리 대비해 기상정보를 알아두고 기온, 체감온도 변화 등을 고려해 등산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한다.

센터폴 트램핑 스쿨의 전문가가 전하는 안전 팁과 필수 장비에 대한 정보를 참고해 즐겁고 안전한 봄 산행을 즐겨보자.


◇체온 유지 위한 ‘레이어드’ 복장 갖춰야

봄철 안전산행을 위해 가장 먼저 신경 써야 할 것은 바로 기온차에 대비한 복장이다. 흔히 겨울철에만 보온을 위한 복장을 챙겨야 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변덕스럽고 일교차가 커 예측이 불가능한 봄철 산행 시에도 체온 유지와 보온을 위한 복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박종효 트램핑스쿨 강사는 “기온과 날씨에 따라 입고 벗을 수 있도록 옷을 겹쳐 착용하고, 방수 및 방풍 기능이 탁월한 소재의 재킷과 팬츠 등을 갖춰 입어야 체온을 유지하고 저체온증 등의 위험을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센터폴의 ‘미네랄레’ 3L 재킷의 경우 화산재에서 원사를 뽑아 만든 미네랄레 소재를 사용한 친환경 제품으로, 방수 및 발수 기능과 투습도가 우수한 익스트림 방수재킷이다. 해당 제품은 갑자기 비가 오거나 날씨가 더워져 습해지는 경우에도 신체를 보호하고 체온을 유지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UV 차단과 소취기능도 갖고 있어 아웃도어활동 또는 산행 시 쾌적한 상태를 유지시켜준다. 또 쉽게 마모되기 쉬운 어깨와 옆선 밑단에 내구성이 강한 원단을 별도 패치해 내마모성을 강화시켰다.

◇부상 방지 위한 등산화 및 스틱 챙겨야

겨우내 얼었던 지표면이 녹으면서 지반이 약해지거나, 아직 녹지 않은 빙판길 등도 봄철 산행의 위험요소로 꼽힌다. 낙상사고나 척추 및 발목 부상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발목 부상을 방지할 수 있는 디자인과 바닥 미끄럼 방지 기능을 갖춘 중등산화를 착용하고, 상황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등산 스틱을 챙기는 것이 필요하다.

센터폴의 트레킹 전문화 ‘플라이 라이트 3’는 무봉제공법으로 초경량화를 실행해 착용 시 체력적인 부담을 줄이고 발의 편안함을 제공한다. 특히 로우컷 디자인을 접목해 워킹 시 발목의 불편함을 최소화하도록 했다. 또한 X-gel을 바닥에 삽입해 충격을 발 전체로 분산시키고 부틸 함유 아웃솔을 적용해 미끄럼 방지 기능을 강화했다. 발등의 꺾임 부분이 자연스럽도록 X-point를 적용하기도 했다 이는 아웃도어활동 시 자유로운 움직임이 가능하게 하고 부상의 위험을 줄여준다.

◇등산용 액세서리로 다양한 기후 변수 대처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나 안개 등으로 인해 시야가 가려지거나 호흡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유의해야 한다. 가급적이면 이러한 날씨에는 산행을 피하는 것이 좋다. 부득이한 경우 등산용 멀티마스크를 착용해 미세먼지의 흡입을 최소화하고, 산악용 선그라스 또는 고글을 준비해 시야를 확보해야 위험한 상황의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

박 강사는 이 밖에도 봄 햇살의 자외선을 차단하고 시야 방해를 방지할 수 있는 기능성 모자를 착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더불어 등산 시 체력적인 부담을 덜 수 있도록 가볍고 착용감이 편안한 배낭을 선택해 더 쾌적한 산행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센터폴의 ‘로체’ 배낭은 35L의 당일 산행용 트레킹 배낭. 가볍고 질긴 코듀라 600D 소재를 사용해 내마모성이 뛰어나고 가벼운 무게감을 자랑한다. 코듀라 소재는 세계 최초 나일론을 개발한 미국 듀퐁사의 소재로, 부드럽고 가볍지만 질기고 변색이 잘 되지 않으며 피부에 자극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일 기자 ivemic@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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