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노화에 탁월한 트레티노인 관심일까?

광노화에 탁월한 트레티노인 관심일까?

기사승인 2014-04-09 16:15:00
[쿠키 건강] 여름을 앞두고 야외 활동이 늘면서 덩달아 피부 관리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피부 노화는 일반적으로 '내적노화'와 '외적노화'로 나눌 수 있다. '내적노화'란 나이가 들어가면서 생기는 노화로 예방이나 조절이 불가능하다. 반대로 '외적노화'는 흡연, 과음, 태양광선 등이 원인이 되는 외부 환경에 의한 노화로 적절한 예방 및 치료에 의해 노화 진행 속도의 감소가 가능하다.

햇빛과 자외선에 의해 발생하는 피부 노화 현상을 '광노화 (Photoaging)'라고 한다. 광노화는 일반적으로 피부에 미세 또는 깊은 주름, 건조함, 모세혈관확장증(Telangiectasia), 탄력섬유증, 일광자색반, 거친 피부결, 그리고 피부 톤이 얼룩덜룩해지는 색소침착을 발생시킨다.

피부가 자외선에 노출되게 되면 활성산소종 (ROS: Reactive Oxygen Species)이라는 유해물질을 발생 시킨다. 활성산소종의 축적은 피부의 내적 노화 및 광노화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활성산소종이 피부의 표피층에 축적되는 세포 단백질, 지질, 탄수화물에 손상을 입혀 광노화 병인이 되기 때문이다. 또한 자외선에 노출된 후 DNA Binding AP-1 수치가 증가해 피부 노화와 관련이 깊은 콜라겐 분해를 촉진시킨다는 연구도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비타민 A를 사용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비타민 A는 레티놀, 레티노산, 레티노이드 등 다양한 이름으로 세분화 되고있다. 레티노이드(retinoid)가 비타민 A 중 알코올 형태로 존재하면 '레티놀'이라 하고, 산 형태로 존재하고 있으면 레티노산으로 구분한다.

이미 대중에게 친숙한 레티놀은 평소 백화점이나 화장품 매장 등에서 쉽게 구매가 가능한 고가의 항노화 화장품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레티놀은 레티노산에 비해 그 효과가 약하다. 효과가 높은 트렌티노인 등과 같은 레티노산은 전문의 처방전이 있어야만 사용 가능하다.

트레티노인은 크게 4가지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각질세포박리, 콜라겐합성, 멜라닌 감소 및 균등분포, 자연스러운 홍조 기여, 트레티노인이 광노화 질환을 경험한 피부에 사용될 경우의 주름, 거친 피부, 색소침착 등을 개선시킨다. 이는 트레티노인이 케라틴세포와 멜라닌세포의 간의 접촉 시간을 줄이고 표피형성을 통해 빠른 색소 탈실을 촉진시켜 표피 세포의 턴오버(turnover)를 빠르게 하기 때문이다.

2005년 Am J clin dermatol에 따르면, 트레티노인 성분을 1개월 간 하루 1번 얼굴에 도포할 경우, 1개월 후 거친 주름을 완화할 수 있으며, 2개월 후 미세주름이, 4개월 후 색소침착 증상이 유의하게 개선된다. 또한 임상 시 트레티노인 성분을 장기간 사용해도 그 효과는 유지된다.

다만 농도를 과도하게 높일 경우 피부 자극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농도 증량 시엔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또한 임산부의 경우 사용을 해서는 안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업저버 박상준 기자 sjpark@monews.co.kr
송병기 기자
sjpark@monews.co.kr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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