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부전 신약 오랜만에 나올 듯

심부전 신약 오랜만에 나올 듯

기사승인 2014-05-22 1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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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 LCZ696 연구 조기 종료 선언

[쿠키 건강] 노바티스가 세레락신에 이어 이은 또하나의 새로운 만성 심부전 약물을 개발했다.

노바티스는 최근 데이터 모니터링위원회 (DMC)에서 만성심부전 치료제로 개발 중인 LCZ696에 대한 PARADIGM-HF임상연구 조기 종료를 만장일치로 권고했다고 밝혔다.

임상연구에서 심박출계수 감소를 보이는 만성심부전(HF-REF) 환자가 LCZ696로 치료 시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없이 ACE-억제제인 에날라프릴(enalapril) 표준치료를 받은 환자보다 더욱 오랜 기간 생존한 결과를 보였다.

회사 측은 "LCZ696이 1차 종료점을 성공적으로 충족함으로써 임상연구가 조기 종료되는 성과를 거두었다"면서 "이는 앞서 두 차례의 중간 분석결과 LCZ696의 안전성 프로파일이 입증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바티스 본사의 글로벌 개발 부문 총 책임자 Tim Wright 박사는 "이번 연구의 성과는 심혈관 사망률과 같은 중요한 평가지표에 영향을 주는 혁신 신약 연구개발에 그 동안 노바티스가 쏟아온 노력의 산물"이라고 전했다.

PARADIGM-HF임상 연구 결과는 주요 학술 회의에 제출하여 보고될 예정이며, 노바티스는 현재 전 세계 보건 의료 당국과 허가등재 관련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미국 텍사스 주립대 사우스웨스턴 메디컬 센터의 임상학과 학장이며, 임상 총괄 책임연구자인 Milton Packer 박사는 "PARADIGM-HF연구결과는 매우 고무적"이라며
LCZ696 치료가 현재 권장 되고 있는 에날라프릴에 비해 월등하다는 사실은 만성 심부전 환자 치료에 대해 중요한 의미가 있다. 즉 이 연구결과는 LCZ696이 현재 만성 심부전 치료에 새로운 초석이 될 수 있음을 뒷받침하는 강력한 학술적 증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CZ696는 ARNI (Angiotensin Receptor Neprilysin Inhibitor) 계열 심부전 약물로 다양한 경로를 통해 심장의 신경호르몬 계에 작용하여 보호기전을 강화하는 동시에 유해한 증상을 유발하는 수용체를 차단하는 기전을 가진 혁신 신약이다. 심장의 부담을 줄이고 심장 근육의 회복을 촉진하는 작용을 한다. 1일 2회 복용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업저버 박상준 기자 sjpark@monews.co.kr

송병기 기자
sjpark@m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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