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공공기관 개혁 기득권 포기가 먼저”

박근혜 대통령 “공공기관 개혁 기득권 포기가 먼저”

기사승인 2014-05-26 20:47:00
[쿠키 정치] 박근혜 대통령은 26일 공공기관 개혁에 대해 “구성원 스스로 적극적으로 개혁의 길에 나서야 하고, 구성원들의 기득권 포기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공공기관 정상화 워크숍’에서 “이번 정부는 과거처럼 시간이 흐르면 흐지부지하는 일은 결코 없고 지속적으로 개혁을 추진해나간다는 점을 모두가 유념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이 취임 이후 공공기관장들과 직접 얼굴을 마주한 것은 처음이다. 워크숍은 당초 지난달 17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세월호 사고로 연기됐다.

박 대통령은 “공공기관 개혁은 공직사회 개혁 못지않게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한 뒤 “아직도 일부 기관은 공공기관 개혁 취지를 도외시하고 노사협상 자체를 거부하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작년에 드러난 원전 납품비리로 인한 전력부족 사태에서 드러났듯이 공기업 한 곳이 도덕성과 책임감을 지키지 못했을 때 국민생활과 기업활동에 미치는 피해는 막대하다”며 “공기업 개혁은 국민의 신뢰를 얻는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사회 여러 분야의 안전의식을 높이는데 공공기관이 앞장서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전기·가스·도로·항만·공항 등 분야에 대한 일제점검을 통해 취약요소가 있는지 철저히 점검하고 반복훈련 등을 통해 안심하고 공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남혁상 기자 hsna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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