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신 작작해라” 쿨한 이선균-전혜진 부부의 쿨한 사랑법

“키스신 작작해라” 쿨한 이선균-전혜진 부부의 쿨한 사랑법

기사승인 2014-06-03 09:33:55

[쿠키 연예] 배우 이선균(39)과 전혜진(38) 부부가 털털하지만 애틋한 부부애를 과시했다.

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는 지난주에 이어 이선균 출연분 2탄이 전파를 탔다. 미리 녹화된 영상으로 등장한 전혜진은 특유의 털털함으로 토크에 힘을 보탰다.

전혜진은 남편의 극중 애정신에 대해 언급하며 “가끔 남편의 연애 연기에 제가 동요될 때가 있다. 그 정도면 아주 잘한 것”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특히 MBC ‘파스타’에서 나온 공효진과의 ‘눈알 키스’ 장면이 아주 좋았다고 덧붙였다.

전해진은 “주변에서 남편 키스신을 보면 어떠냐고 계속 물어보는데 사실 그 키스신은 나와 했던 걸 써먹은 것”이라며 “내가 소스를 많이 준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내 진지한 얼굴로 “(남편이 연기할 때) 좀 더 했으면 좋겠고 좀 더 갔으면 좋겠다”며 프로다운 모습을 보였다.

이선균은 MBC ‘미스코리아’에서 이연희와 선보였던 격한 키스신을 언급하며 아내의 당시 반응을 전했다. 이선균은 “격한 감정으로 키스하는 장면이라 가짜로 하면 분위기를 깰 것 같아 고민을 했다”며 “다음날 포털 사이트 검색어 순위에 ‘흡입’ ‘먹방’이 뜨더라”고 했다. 이어 “아내는 그 장면을 보고 내게 ‘작작하라’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평소 이선균을 ‘오빠’라고 절대 부르지 않았다던 전혜진은 인심을 썼다. 오빠라 부르며 사랑한다고도 말했다. 이선균은 무뚝뚝한 평소와는 다른 아내 모습에 살짝 당황했으나 이내 “나도 많이 사랑한다”며 화답했다. 두 사람 모두 표현에는 서툴었지만 서로에 대한 애정이 듬뿍 묻어났다.

시청률은 4.7%(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1탄(6.0%)보다 다소 하락했으나 시청자들은 이선균의 솔직한 얘기에 귀를 기울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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