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일본-코트디부아르 경기만 아침 10시에 하나요?”

“왜 일본-코트디부아르 경기만 아침 10시에 하나요?”

기사승인 2014-06-15 00:49:55

브라질월드컵 C조 일본과 코트디부아르의 경기에 시선이 쏠리면서 네티즌들에겐 한 가지 의문점이 생겼다.

“왜 이 경기만 유독 아침 10시에 하는 걸까?”

이는 지난해 12월 조추첨 직후 결정된 사안이다. 일본과 코트디부아르는 15일 오전 10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헤시피 페르남부쿠 경기장에서 조별리그 1차전 경기를 치른다. 기존에는 오전 4시로 예정돼있었으나 6시간 늦춰졌다.

조추첨 후 FIFA(국제축구연맹)는 양측 축구협회 간 합의가 이루어진다는 전제 하에 최대 7경기까지 경기 시간을 변경하는 것을 허락했다.

이에 따라 일본축구협회에서 코트디부아르 측에 요청을 했다. 월드컵 중계권을 사들인 일본 방송국들로부터 요청이 있었기 때문이다. 첫 경기 중계 접근성 향상을 위한 조치였다. 당시 NHK 측은 “일본 시각으로 오전 4시보다 오전 10시에 하는 것이 더 낫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코트디부아르 측이 요청을 받아들이며 경기 시간 변경은 성사됐다.

한국과 알제리의 H조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도 사실 오전 1시로 예정됐었다.

하지만 경기가 열리는 포르투 알레그리는 한낮 온도가 35~40도까지 치솟는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런 환경에 선수들의 정상 컨디션 유지가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 알제리 축구협회와 합의해 경기 시각을 오전 4시로 변경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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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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