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셉트+MTX 초기 RA 환자에 효과 높아

아바타셉트+MTX 초기 RA 환자에 효과 높아

기사승인 2014-06-25 14:23:55
"치료 종료 후 6개월 시점에서 관해

올해 유럽류마티스관절염(EULAR)에서는 MTX 치료 경험이 없는 초기 단계 성인 RA 환자들을 대상으로 아바타셉트와 MTX 병용 연구인 AVERT 결과가 처음 발표됐다.

AVERT의 1차 종료점은 12개월 시점과 12개월 치료 종료 후 18개월 시점에서 아바타셉트와 MTX 병용 치료군(이하 병용군)과 MTX 단독군(이하 단독군)을 대상으로 DAS28 CRP 점수가 <2.6 (임상시험에서 설정한 관해 도달 기준)인 환자들의 비율을 비교했다.

연구 결과, 12개월 시점에서 DAS28 관해 기준에 도달한 환자의 비율은 병용군이 단독군에 비해 유의하게 높았다(60.9% vs 45.2%). 아울러 불리언 관해(37.0% vs 22.4%), CDAI 관해(42% vs 27.6%), SDAI 관해(42% vs 25%) 등 보다 엄격한 기준을 적용한 경우에도 유사한 결과가 나왔다.

활액막염 및 골염의 완화와 관절 미란의 진행 둔화 등 MRI 평가항목에서도 병용군의 효과가 단독군 보다 높은 것으로 관찰됐다.

12개월 시점에서 활액막염 총점의 기저 대비 조정평균 변동폭은 병용군의 경우 -2.35, 단독군은 -0.68였다. 골염 총점의 기저 대비 조정평균 변동폭은 각각 -2.58과 -0.68였으며, 미란 총점의 기저 대비 조정평균 변동폭 또한 0.19과 1.52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12개월 후에 DAS28(CRP) 가 <3.2에 도달한 환자를 대상으로 아바타셉트, MTX, 스테로이드를 포함한 모든 치료를 중단한 결과 79.4%가 RA 증상 악화를 이유로 치료를 재개했다.

하지만 병용군의 경우 단독군과 비교해 비록 소수지만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숫자의 피험자가 약물 투여를 중단한 후 6개월 시점에서 관해를 유지했다(각각 14.8%와 7.8%). 한편 아바타셉트 단독군의 경우 치료 중단 후 관해를 유지한 비율은 12.4%였다.

12개월 치료 기간 동안 중대한 이상반응을 경험한 환자의 비율은 병용 군, 오렌시아 단독군, MTX 단독군이 각각 6.7%, 12.1%, 7.8%였으며 치료 중단으로 이어진 비율은 1.7%, 4.3%, 2.6%였다.

중대한 감염은 병용군에서 0.8%, 오렌시아 단독 치료군의 경우 3.4%에서 관찰됐다. MTX 단독 치료군의 경우 중대한 감염은 없었다.

충남의대 심승철(충남대학교병원 권역 류마티스 및 퇴행성관절염 센터) 교수는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단순한 증상 개선보다는 향후 관절 손상을 억제하는 지표인 관해에 도달하는 것인데 생물학적 제제로 가능해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AVERT 연구를 아바타셉트+ MTX병용군의 관해 도달률이 높다는 사실이 입증됐으며, 최근에는 관해에 도달한 후 치료제를 중단해도 효과가 유지되는 가능성까지 살펴보고 있는데, 흥미롭게도 아바타셉+MTX 병용 치료군에서 모든 약제를 중단한 이후에도 MTX군 대비 더 많은 환자들에게서 관해가 유지되면서 생물학적 제제만으로 관절염 치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관해에 도달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업저버 박상준 기자 sjpark@monews.co.kr"
송병기 기자
sjpark@monews.co.kr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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