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1조4000억 중국 안과 시장 진출

휴온스, 1조4000억 중국 안과 시장 진출

기사승인 2014-07-22 09:14:55
휴온스는 지난 18일 오전 중국 북경 통주약품생산기지에 위치한 북경휴온랜드의약과기유한회사 통주GMP공장(이하 휴온랜드 통주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중국 점안제 시장은 지난 2011년 기준 약 80억 위안(1조4000억원)으로 휴온스는 오는 2015년 6월 첫 생산에 들어가 2020년까지 연매출 9억 위안(1600억원), 점유율 11.3%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휴온스 총 매출액 1575억원을 상회하는 금액이다.

특히 회사는 중국 정부의 강화된 GMP로 점안제 공급이 턱없이 부족함에 따라 중국정부가 내년까지 한시적으로 품목 양수도를 허가, 휴온랜드의 중국시장 연착륙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휴온랜드 통주공장은 총 7개 라인을 가동할 수 있으며 2015년 2개 라인을 우선 가동하고, 2018년 2개 라인을 추가해 4개 라인에서 점안제를 생산하게 된다. 모든 라인은 휴온스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플라스틱 주사제 용기 설비로 채워질 예정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우선 공장은 2015년 각막염, 항균제, 백내장, 급성결막염 제품의 직접 생산 및 수탁제품 생산을 시작하며, 2020년까지 15개 이상의 품목 허가 및 생산에 들어간다. 특히 휴온스는 중국 점안제 시장 점유율 10%에 달하는 히알루론산 인공눈물 제품을 집중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휴온스가 생산하는 국내 시장 점유율 히알루론산 무방부제 인공눈물 ‘카이닉스’는 미국 알콘사를 통해 판매되고 있다.

한편 휴온랜드 통주공장은 지난 2012년 착공했으며 총 투자금액은 약 220억원이다. 휴온랜드는 휴온스와 중국 현지 법인인 노스랜드, 인터림스가 만든 합작법인이다.

휴온랜드의 초기 자본금은 약 90억원으로 휴온스가 45%를, 중국 현지법인인 노스랜드와 인터림스가 각각 51%와 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ju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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