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비만’, 산후우울증의 주원인

‘산후비만’, 산후우울증의 주원인

기사승인 2014-08-19 11:33:55

지난달 방송된 렛미인4 ‘의부증 비만 아내’ 편에서는 3번의 출산 과정에서 80kg 가까이 체중이 불어난 여성의 안타까운 사연이 소개됐다.

그녀는 변해버린 외모 때문에 자신감이 없어지고, 남편에게 버림 받을 수 있다는 두려움 때문에 집착 증상까지 보이기도 했다.

일반적으로 임신 기간 중에는 산모의 체중이 15~20kg 가량 증가하는데 출산을 위해 양수와 혈액양이 증가하면서 체중 증가와 함께 부기가 발생한다. 임신 기간 중 생긴 부기는 출산 후 대부분 사라지지만 부기가 빠지지 않고 얼굴과 손목, 발목 아래에 고착화 되면 산후 비만으로 발전하게 된다.

전문가들은 산후 비만은 유방암이나 심장질환, 당뇨병 등 성인병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출산으로 약해진 관절과 골반, 척추에 큰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지적한다. 또한 늘어난 체중으로 인해 스트레스와 산후 우울증이 나타나는 경우도 많으므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듀얼클리닉 김원준 원장은 “산후비만으로 지방이 축적되는 허벅지나 엉덩이 부위는 식단 조절이나 운동으로 해결하기 까다로운 부분이므로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적합한 시술을 받는 것이 좋다”며 “시술과 함께 식단조절을 병행하면 신체 밸런스를 유지하면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단비 기자 kubee08@kukimedia.co.kr
김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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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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