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 고혈압신약 ‘카나브’, 첫 수출 선적

보령제약 고혈압신약 ‘카나브’, 첫 수출 선적

기사승인 2014-08-28 15:47:55

보령제약 국산 고혈압 신약 ‘카나브’가 해외 첫 수출 선적을 개시했다.

카나브는 지난 5월 27일 멕시코 연방보건안전보호위원회(COFEPRIS/The Federal Commission for the Protection against Sanitary Risk)로부터 고혈압 신약 카나브의 해외 첫 시판 허가를 받고 이번에 첫 물량을 선적했다. 지난 2011년 10월 멕시코 스텐달사와 중남미 13개국에 대한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한 후 약 2년 10개월만이다.

카나브는 내달 중순 현지 제품명인 ‘한국에서 온 ARB’라는 뜻의 아라코(ARAHKOR: ARB + H(Heart) + Kor)라는 이름으로 처방 될 예정이다. 보령제약과 스텐달사는 지난해 7월 멕시코에서 발매식을 갖고 그동안 프리마케팅을 진행해 왔다.

멕시코에서 진행된 허가 임상에서 카나브는 이완기 혈압(DBP)과 수축기 혈압(SBP)모두 강력한 강하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상은 카나브 복용 8주 후 이완기 혈압(DBP)값 <90 mmHg 감소로 정의하였는데, 이완기 혈압(DBP)저하 효과와 함께 수축기 혈압(SBP)도 치료 4주 후 목표값에 도달하며 강력한 혈압 강하 효과를 보였고, 안전성도 매우 높게 나타났다.

현재 멕시코에는 2100만명이 넘는 고혈압 환자가 있고, 베네수엘라도 인구 3명 중 1명이 고혈압 등 만성질환 환자다. 특히, 중남미 시장은 세계 의약품 시장의 평균 성장률(5.1%)보다 2배가량 높은 연평균 10~13% 성장하고 있으며, 그 중 카나브의 주요 시장인 멕시코와 브라질이 남미 전체 제약시장의 57%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보령제약은 지난 달 콜롬비아 실사를 마치고 이달 콜롬비아 정부로부터 피마살탄 합성공장에 대한 GMP승인을 받았으며 내년 초 최종 시판허가를 받을 예정이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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