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코텍, 류마티스 관절염 표적치료 후보물질 美특허획득

오스코텍, 류마티스 관절염 표적치료 후보물질 美특허획득

기사승인 2014-08-29 09:37:55
신약개발 기업인 오스코텍이 류마티스 관절염 등 다양한 염증 질환 및 혈액암의 발병 원인인 SYK 키나제 단백질 표적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물질에 대한 미국 특허를 획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이번에 특허 등록된 물질들은 면역반응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인산화 효소인 SYK를 매우 선택적으로 저해한다. 오스코텍은 특허 물질 중 가장 우수한 화합물을 선정해 전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시험이 종료되는 금년 말부터 글로벌 제약사에 조기 라이센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화합물은 세포 및 동물모델을 이용한 실험에서 글로벌 제약사에서 개발 중인 경쟁물질보다 훨씬 우수한 치료효능 및 안전성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기존 관절염치료제로 사용되는 항체의약품은 주사로 투여해야 하고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환자별 치료효과가 다르게 나타나며, 기존 저분자 의약품은 부작용이 심한 문제점을 안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경구투여가 가능한 저분자 표적치료제 개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 화이자사의 Xeljanz가 저분자 표적치료제중 유일하게 관절염 치료제로서 승인 받은 바 있다.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의 정부 지원을 받고 있는 연구과제의 책임자인 김세원 연구소장은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의 경우 앞서가던 글로벌 제약사의 후보물질이 낮은 효능과 부작용으로 개발이 중단됨에 따라 당사의 후보물질이 SYK 키나제를 억제하는 표적치료제로는 최초의 물질로 개발되고 있어 글로벌 제약사를 대상으로 조기에 기술이전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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