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백신, 위기 빠진 내과 구원투수 될까

성인 백신, 위기 빠진 내과 구원투수 될까

기사승인 2014-09-02 16:49:55
"'프리베나 13'에서 '가다실'까지...성인 예방접종에 대한 개원가의 관심이 뜨겁다.

대한개원내과의사회는 지난달 30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대한내과학회와 공동으로 '제 1회 백신 심포지엄'을 열었다.

이번 심포지엄은 대한개원내과의사회와 대한내과학회가 전개하는 범국민 건강캠페인 '러브 패밀리(LOVE family)'의 일환으로 마련된 것. 앞서 의사회와 학회는 성인백신 활성화를 위해 지난 7월, 그간 전개해왔던 LOVE 50 캠페인을 '러브 패밀리' 캠페인으로 확대키로 한 바 있다.

이는 성인 백신에 대한 내과 전문의들의 기대와 관심을 반영한 결과다.

실제 내과 전문의들은 영유아 백신과 달리 아직 대중화되지 않은 성인 백신을, 일종의 미래산업으로 보고 있다. 의료 패러다임이 질병의 치료에서 예방으로 변화하면서, 국가예방접종이 확산 흐름에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징조.

심포지엄을 주관한 대한개원내과의사회 이명희 회장은 ""일선 의료현장에서 예방접종을 시행하는 내과 의사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심포지엄을 기획했다""며 ""국가예방접종의 확산 흐름에 맞춰 내과 전문의들의 국가필수예방접조사업 참여를 독려하고 내과에서의 예방접종 활성화에 기여해 국민건강 증진에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관심을 반영하듯 이날 심포지엄에는 400여명의 내과 전문의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심포지엄에서는 최근 출신된 성인백신·예방접종 실시기준과 방법·국가예방접종사업·이상반응관리·백신의 취급 및 보관 등이 소개됐는데, 심포지엄에서 소개된 대표적인 성인 백신은 폐렴구균 백신인 '프리베나 13', 대상포진 예방백신 '조스타박스', 수막구균성 뇌수막염 백신 '맨비오', 자궁경부암 백신 '가다실'등이다.

한편, 내과의사회와 학회가 캠페인 명칭으로 정한 'LOVE' 건강수칙은 ▲L(Life style change)-당신의 생활을 점검해보세요 ▲O(Once a year medical exam)-건강검진은 1년에 한번 이상 받으세요 ▲V(Vaccination)-가족건강을 위해 꼭 예방접종하세요 ▲E(Enjoy your life)-취미활동을 즐기고 많이 웃으세요 등이다.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업저버 고신정 기자 ksj8855@monews.co.kr"
송병기 기자
ksj8855@monews.co.kr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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