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난임가족연합회, 체외수정 시술기회 지원사업 실시

한국난임가족연합회, 체외수정 시술기회 지원사업 실시

기사승인 2014-09-04 10:41:55

난임으로 힘들어하는 환자들은 지난 2012년에만 19만 1000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같은 수치는 2006년 이후 매년 6000명씩 증가한 수치며 또 시험관 아기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체외수정 시술 건수도 2010년 3만9744건에서 2012년 4만8238건으로 2년 사이에 20%나 증가했다.

정부는 매년 수백억원의 예산을 배정해 체외수정으로 발생하는 고액의 시술비 부담을 줄여주고 있으나 여전히 경제적·제도적으로 힘들어하는 난임부부들이 많은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사단법인 한국난임가족연합회(구 아가야)에서 난임 가정에 희망을 주는 ‘아가야 보듬이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이 사업은 지난 2008년부터 지금까지 전국 26개의 난임 전문병원의 재능기부와 일부 국내 제약회사의 치료제 기부를 통해 정부지원을 받고도 실패한 일부 난임 가정에 체외수정 시술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아가야 보듬이 지원사업은 체외수정 시술 희망 난임 가정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단 법적 혼인상태에 있는 난임 부부로 의사의 진단서가 있어야 한다. 또한 전국 가구 월평균 소득 150% 이하인 난임 가정에 한해 지원이 가능하며 매년 분기별로 지원 가정을 선별해 발표한다. 시술을 희망하는 난임 가정은 한국난임가족연합회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은 체외수정 시술 지원 신청서와 난임 진단서 등 필요서류를 준비해 우편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한국난임가족연합회 박춘선 회장(사진)은 “이번 사업을 통해 난임 가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 다행이고, 국내 제품들로 좋은 결과를 얻고 있어 더욱 고무적”이라고 밝히며 “앞으로도 난임가정에 힘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많은 지원과 참여가 필요하다”며 주변의 관심과 성원을 강조했다.

김단비 기자 kubee08@kukimedia.co.kr
김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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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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