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 결막염, 9~10월 가장 많이 발생

알레르기 결막염, 9~10월 가장 많이 발생

기사승인 2014-09-11 10:36:55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황사가 심하고 꽃가루가 날리는 봄이나 세균 번식이 활발한 여름에 많이 발생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통계상으로 보면 가을 결막염 환자가 훨씬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난다. 지난해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에 따르면 9월에 알레르기 질환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을에는 등산, 캠핑 등 많은 사람들이 붐비는 야외활동의 증가해 먼지나 바람 속 이물질 등에 노출되기 쉽다. 이에 따라 가을철 야외활동 후 눈곱과 눈물이 자주 생기고 이물감이 든다면 알레르기 결막염을 의심해야 한다.

알레르기 결막염은 눈을 감싸고 있는 조직인 결막에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특정 알레르기 유발 항원이 결막에 접촉해 과민 반응을 유발하여 발생한다. 알레르기 유발 원인으로는 미세먼지와 외부 이물질 등이 대표적이다. 주로 눈이나 눈꺼풀의 가려움증, 결막의 충혈, 눈의 화끈거림을 동반한 전반적인 통증, 눈부심, 눈물 흘림 증상이 발생한다.

이외에 결막과 눈꺼풀이 부풀어 오르는 증상이 동반될 수 있으며, 평상시 생기는 노란 눈곱보다는 끈적끈적하고 투명한 분비물이 나타난다. 계절성 알레르기 결막염의 경우 대부분 급성 증상으로 치료를 받으면 금방 호전되지만 재발 가능성이 있어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진국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대표원장은 “결막염은 일주일 정도 잠복기가 있는 질환인 만큼 야외활동 후 눈이 가렵거나 눈곱이 많이 끼고 이물감이 심하게 드는 증상이 반복된다면 전문의의 상담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단비 기자 kubee08@kukimedia.co.kr
김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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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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