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환자의 일상생활지침 활용…긍정적이나 변화폭 적어

치매환자의 일상생활지침 활용…긍정적이나 변화폭 적어

기사승인 2014-09-19 16:45:55

치매학회서 발표한 일상생활지침, 긍정적인 변화 확인할 수 있었지만 작은 변화에 머물러

치매 환자가 일상생활지침을 잘 따를수록 일상생활 수행능력을 비교적 유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치매학회는 지난해 치매환자들의 일상생활 수행능력을 유지시키고자 치매 단계별 환자들이 매일 지켜야할 생활 수칙을 정리해 ‘일상생활지침’을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내용은 일상생활지침 실천이 환자들과 보호자들에게 실제로 어떤 영향을 주는지 확인한 것으로 치매환자 126명을 대상으로 3개월간 관찰한 결과다.

이들의 연구결과, 일상생활지침 활용이 치매환자의 일상생활 수행능력을 유지하는데 대체적으로 도움이 된다는 평가를 받았다. 단 인지기능의 향상이나 개선에 대해서는 별 영향을 못 미치고 소극적으로 실천한 그룹은 오히려 부정적인 결과가 나와 활용의 한계가 있음을 시사했다.

특히 치매환자의 우울정도(GDS)를 파악한 결과, 일상생활지침을 적극적으로 실천한 그룹은 우울감이 다소 낮아졌으나 그 변화 폭이 적었다.

이번 연구의 책임자인 대한치매학회 박기형 홍보이사는 “작년에 배포한 일상생활지침서는 손바닥만한 카드형태였는데 잃어버리는 등 활용도가 낮아 올해에는 달력형태로 배포했다. 일상생활지침은 보호자들의 간병부담을 줄여준다는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단비 기자 kubee08@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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