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이슈추적] 클린경영 모범사례 ‘한미약품’

[K-이슈추적] 클린경영 모범사례 ‘한미약품’

기사승인 2014-09-25 09:03:55
CP준수를 다짐하고 있는 한미약품 영업사원들(사진 왼쪽). 지난 4월 공정거래위원장 표창 수상식(사진 오른쪽).

국내제약 유일 CP등급 획득, 공정거래위원장 표창 등
CP팀 신설, 감사 시스템 통한 위반행위 적발 등 노력

2010년 쌍벌제, 2014년 리베이트 투아웃제 시행 이후 제약업계와 보건의료계 모두 리베이트 근절에 대한 공감대와 사명감이 공존하는 분위기다. 제약업계의 ‘CP도입’이 의료진에게도 당연한 것으로 자리잡기 시작했다.

특히 한미약품의 CP는 제약업계에서 모범사례로 손꼽힌다. 보다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전담조직 및 내부규정을 수립하고, 교육-모니터링-제재, 처벌로 이어지는 단계적 프로그램을 도입해 그 결과를 대내외 지속 공시하는 등 CP 운영의 실효성을 높였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이다.

실제 이러한 노력으로 한미약품은 지난 1월 국내제약 유일 CP BBB 등급을 획득했으며, 4월에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공정거래위원장 표창을 수상했다.


한미약품은 CP 정착을 위해 6년여간의 오랜 시간을 투자했다. 2007년 CP를 첫 도입해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제도를 시스템화 했다. 특히, 2010년 쌍벌제 도입 이후 클린영업의 중요성의 점차 강조되면서 한미약품은 2011년 최고경영자의 CP준수 의지를 대내외적으로 공표하고, 전담 조직을 신설하는 등 제도를 본격화했다.

한미약품은 회사 차원에서 CP운영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자체적으로 자율준수편람을 제작해 해당 내용을 매월 임직원 대상으로 교육하고, E-감사시스템을 별도 도입해 법인카드의 사용내역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있다.

특히, 영업조직과 마케팅조직의 경우 기안서 작성 시 자율준수관리자 경유를 의무화하고 있으며, 규정위반자에게는 엄중한 제재를 가하는 등 클린경영에 대한 의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정기적인 내부감사 및 외부기관 평가를 통해 CP운영의 미비점도 개선 보완하고 있다.

또한, 실제사례 중심으로 CP교육을 구성하고 우수 수료자에 대해 시상을 하는 등 CP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원활한 소통을 위해 전화, 메일, SNS 등 상담창구를 다양화했다.

한미약품은 앞으로도 CP를 사내문화로 완전히 정착할 수 있도록 회사 차원에서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ju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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