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그룹 최종 목표가 ‘빚 청산?’ 12억 채무 안은 일본 아이돌 ‘더 마가린즈’ 데뷔

아이돌 그룹 최종 목표가 ‘빚 청산?’ 12억 채무 안은 일본 아이돌 ‘더 마가린즈’ 데뷔

기사승인 2014-09-26 16:13:55

일본에서 독특한 콘셉트의 아이돌이 데뷔했다. 무려 ‘빚 갚기’다.

일본의 연출가 맥코이 사이토가 디렉팅한 이 아이돌은 9명으로 구성돼 있다. ‘더 마가린즈’라는 이름을 가진 이 그룹의 멤버들이 가진 빚의 액수는 1억 2770만엔. 한화 약 12억 9000여만원이라는 어마어마한 수다. 9명의 멤버들은 500여명이 참가한 오디션을 거쳐 최종 합격했으며, 향후 멤버들의 채무 상환을 목표로 그룹 활동을 개시한다.

멤버들은 니시다 마키(30) 후지와라 아키노(23) 와타나베 나츠코(23) 오노 비소(24) 미츠 미우(23) 등이다. 이 중 가장 빚이 많은 멤버는 니시다 마키로, 약 10억원의 개인적인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멤버인 마리 크리스틴 크라우(22)의 경우 일본 유학비용 220만엔을 부모님에게 빚졌다고 밝혔다.

더 마가린즈는 오는 12월 17일 데뷔 싱글 ‘굿바이 빚’을 발매하고 23일 도쿄 야쿠르트 홀에서 첫 번째 공연을 개최한다. 해당 그룹 소속사 측은 “돈이 되는 일이라면 뭐든지 하겠다”고 전했다.

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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