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임상시험산업본부(이하 본부)는 지난 24일 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에서 퀸타일즈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CRO(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 임상시험수탁기관)는 의약품 개발과 관련된 임상시험 진행의 설계, 컨설팅, 모니터링, 데이터관리, 허가대행 등의 업무를 대행하는 기관을 말하는데 퀸타일즈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본사를 둔 전 세계 60여개국에 진출해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이자 업계 매출 1위의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이다.

MOU 주요 내용은 ▲항암제 초기 임상 시험에 있어 한국을 명실공히 ‘아시아 지역의 최고 임상시험센터(Center of excellence)’로 발전시키도록 협력 ▲아시아 진출을 원하는 글로벌 제약사에 한국이 전략적 요충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협력 ▲한국 임상시험 연구자들의 글로벌 임상시험, 특히 초기임상 참여기회 확대 ▲한국 임상시험센터들의 임상시험 역량 강화를 위한 상호협력 등이다.

○ 한국임상시험산업본부와 퀸타일즈는 “이번 MOU는 양 조직의 시의적절한 노력”이라면서 “핵심은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의 아시아 진출을 위한 요충지로 한국이 자리매김하도록 협력하는 것으로, 특히 초기임상시험 역량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두겠다”라고 강조했다.

본부는 전 세계 주요 다국적 제약사들의 신약개발을 위한 컨설팅 및 임상시험수탁 선두 업체인 퀸타일즈와의 MOU를 통해 한국을 글로벌 신약개발, 특히 아시아 임상시험의 요충지로 자리매김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조민규 기자 kioo@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