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변했다… 제시카·문준영·준케이 등 SNS로 직접 입장 표명

아이돌, 변했다… 제시카·문준영·준케이 등 SNS로 직접 입장 표명

기사승인 2014-09-30 14:21:55

아이돌이 변했다. god, SES, H.O.T, 핑클 등 몸을 사리던 1세대 아이돌과는 확실히 다르다. SNS를 통해 자유롭게 팬들과 소통하며 공식입장도 표명한다.

소녀시대 제시카는 30일 새벽 자신의 웨이보에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와 소녀시대 멤버들로부터 퇴출을 통보받았다고 입장을 전했다. 그는 “소녀시대 활동을 우선시하며 적극적으로 전념하고 있는데 정당치 않은 이유로 이런 통보를 받아서 매우 당혹스럽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불과 며칠 전까지 멤버 효연의 생일을 축하하며 사진을 올린 제시카였다. 팬들은 심지어 “제시카의 웨이보 계정이 해킹당한 것 같다”며 반박하기도 했다.

제국의 아이들 멤버 문준영도 지난 21일 트위터에 소속사 스타제국과 갈등을 빚은 사실을 그대로 올려 화제의 중심에 섰다. 그는 “피 같은 돈 다 어디로 갔습니까?”라며 신주학 대표를 겨냥해 비난하는 글을 올렸다. 이후 대표와 원만한 해결을 봤다며 사태를 트위터로 중계하기도 했다.

2PM의 멤버 준케이는 앨범 판매량을 두고 사재기 의혹에 정면으로 나섰다. 그는 28일 트위터에 “사재기? 모든 사람이 알고 있다(EVERYBODYKNOWS)”라는 글을 남겼다. 한 음악방송에서 틴탑이 2PM을 이기고 1위를 차지하자, 2PM 팬들은 틴탑이 음반 사재기를 해 1위를 차지한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틴탑의 팬들도 2PM에게 사재기 의혹을 제기하면서 논란은 커졌다.

먼저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던 준케이는 해당 글을 삭제했고, 멤버 옥택연은 직접 진화에 나섰다. 그는 “둘 다 그만하자. 각자 오빠들 중요하듯이 우리한테도 팬들 중요하니까”라며 “서로 흉을 보고 헐뜯는 시간에 오빠 얼굴 한 번 더 보고 내가 보살이다 생각하면서 지나가자”고 당부했다.

팬들은 좋아하는 가수의 갑작스러운 폭로에 충격을 받기도 했다. 직접 트위터에 자신을 입장을 전하는 것에 대해선 “경솔했다”는 의견도 나왔다. 소속사와 가수, 양측 입장이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 먼저 자신만의 감정을 앞세워 글을 올린 것이 섣부른 판단이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혜리 기자 hye@kmib.co.kr
이혜리 기자 기자
hye@kmib.co.kr
이혜리 기자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