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루한 父, 소송 후 첫 입장 “아들 의사가 우선”

엑소 루한 父, 소송 후 첫 입장 “아들 의사가 우선”

기사승인 2014-10-11 13:34:55
사진=박효상 기자

엑소의 중국인 멤버 루한(24)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를 상대로 전속계약을 무효화 소송을 제기하는 사태가 일어났다. 루한의 부친이 아들과 관련해 입장을 전했다.


루한의 아버지는 11일 중국 연예매체 시나연예와의 인터뷰에서 “아들을 지지하고 있다. 결정은 나지 않았지만 아들의 의사를 우선시 한다”고 했다.

이어 “아들이 군인 집안에서 자랐지만 개방적인 성격이었다. 축구랑 이것저것 하고 싶은 것이 많았는데, 중학교 때 직업학교에 보냈다”며 “연예활동을 시작할 때도 우리는 하고 싶은 일을 건강히 하라고 지지해줬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덧붙였다.

루한은 10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 후 루한은 자신의 웨이보에 “내가 여러분을 사랑한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내가 집으로 돌아왔다”는 글을 남겼다. 팬들은 루한의 글을 두고 여러 가지 해석을 남겼다.

SM은 공식입장을 통해 “루한이 엑소 활동보다 중국에서의 개인 활동을 원했다”며 “스타로서 큰 인기를 얻게 되자 소속사를 포함한 모든 관련 계약 당사자들의 이해관계를 무시하고 개인의 이득을 우선시해 제기한 소송”이라고 밝혔다.

이혜리 기자 hy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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