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티서 티파니·서현, 음악중심서 후배 배려 ‘매너다리’ 감동 선사

태티서 티파니·서현, 음악중심서 후배 배려 ‘매너다리’ 감동 선사

기사승인 2014-10-12 17:52:55

걸그룹 소녀시대의 티파니와 서현이 후배들에 대한 배려로 네티즌들의 박수를 받고 있다.

12일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장면은 전날 방송된 MBC 음악 프로그램 ‘쇼! 음악중심’ 막바지에 나온 짧은 순간이었다. 1위 발표를 앞두고 전 출연진이 무대에 올랐을 때였다. 1위 후보였던 소녀시대 유닛 그룹인 태티서(태연 티파니 서현)도 무대 한켠에 자리했다.

에일리, 소유X어반자카파와 함께 세 팀이 경합했지만, 트로피는 태티서에게 돌아갔다. ‘할라(Holler)’ 활동 마지막 무대였기에 더욱 의미가 있었다. 태티서는 “마지막 방송인데 1위를 하게 돼 기쁘다”며 “함께 해준 팬 여러분과 스태프들에게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후 전 출연진은 카메라를 향해 인사하며 방송을 마무리했다. 소감발표를 한 태티서가 무대 가장 앞쪽에 있는 상황이었다. 그 뒤엔 레드벨벳 등 후배 아이돌 그룹들이 서있었다. 이때 티파니와 서현은 이를 의식한 듯 무릎을 굽혔다. 후배들이 화면에 나올 수 있도록 키를 낮춘 것이다.

장면을 편집한 짧은 영상이 인터넷에 퍼지며 네티즌들의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배려 너무 귀엽고 착하다” “마음이 예쁘다” “진정한 매너다리다”는 등의 반응들이다.

방송에는 태티서와 레드벨벳, 비투비, 에일리, 틴탑, 레이나, 보이프렌드, 스피카에스(Spica.S), 매드타운, 주니엘, 정동하, 밍스, 남영주, 포커즈(F.CUZ) 등이 출연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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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남영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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