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건너가 처음 치른 PS”… 이대호 1안타로 무난한 출발

“일본 건너가 처음 치른 PS”… 이대호 1안타로 무난한 출발

기사승인 2014-10-15 22:56:55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이대호(32)가 처음 치른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했다.

이대호는 15일 일본 후쿠오카의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 클라이맥스시리즈(CS) 파이널스테이지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1차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와 볼넷 1개를 기록했다. 첫 두 타석에서 연달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결국은 안타를 쳐냈다.

니혼햄 선발 우라노 히로시와 네 차례 대결한 이대호는 0-0으로 맞선 2회 포크볼에 속아 공 3개 만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1-0으로 앞선 4회에도 무사 1루에서 우라노의 시속 142㎞ 빠른 공에 방망이가 헛돌아 삼구 삼진으로 돌아섰다.

그러나 이대호는 6회말 우라노의 시속 146㎞ 낮은 직구를 받아쳐 우전 안타를 만들어 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하지는 못했다. 이대호는 1-2로 뒤진 9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을 얻어 걸어나간 뒤 대주자 에가와 도모아키로 교체됐다.

오릭스 버펄로스에서 활약하던 2012∼2013년 포스트시즌에 오르지 못한 이대호는 올해 소프트뱅크로 팀을 옮겨 일본에서의 첫 ‘가을 야구’를 치렀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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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남영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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