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카펫’ 조달환 “오정세 애드리브? 사실 다 준비해온 것” 존경 표해

‘레드카펫’ 조달환 “오정세 애드리브? 사실 다 준비해온 것” 존경 표해

기사승인 2014-10-16 18:55:55
사진=박효상 기자

배우 조달환이 영화 ‘레드카펫’에 함께 출연한 배우 오정세에 대한 신뢰와 존경을 표했다.

16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레드카펫’ 기자간담회에서 조달환은 첫 발언에서부터 오정세를 언급했다. 이번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묻는 질문을 받고난 뒤였다.

조달환은 “오정세 배우가 선택했다고 해서 (나도) 시나리오를 찾아봤다”고 말했다. 이어 “(시나리오를 보니) 과거 색즉시공을 봤을 때 느꼈던 충격만큼 깔깔거리면서 재밌게 봤다”며 “너무 하고 싶어서 졸라서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작품에 대한 이야기가 한참 오간 뒤 조달환은 재차 오정세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그에게 느끼는 존경심이 남달라보였다.

조달환은 “전역 후 오정세라는 배우를 만났는데 처음엔 ‘이런 사람도 연기를 하는구나’ 싶었다”며 “그런데 현장에서 만나니 ‘이런 사람이 배우구나’ 싶더라”고 고백했다. 이어 “(작품을 함께 해보니 오정세는) 연기를 매우 잘하지만 울렁증도 심하더라”며 “애드리브 같아 보여도 다 준비를 해온 것”이라고 전했다. 본인은 그냥 조력자 역할에 충실하려고 했다며 겸손함을 보였다.

‘레드카펫’은 10년 차 에로영화 전문 감독(윤계상)과 20년 전 아역스타 출신 여배우(고준희)의 로맨스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오정세, 조달환, 황찬성, 신지수가 ‘19금계 어벤져스 군단’으로 뭉쳐 개성 뚜렷한 연기를 선보인다. 23일 개봉.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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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남영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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