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일 “아버지 암 판정… 얼굴이 반쪽 되셨을 때 마음은…”

박해일 “아버지 암 판정… 얼굴이 반쪽 되셨을 때 마음은…”

기사승인 2014-10-20 17:41:55

배우 박해일이 아버지가 암으로 투병하셨다는 사실을 털어놨다.

박해일은 20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나의 독재자’ 언론시사회에서 “아버지에 대해 가장 강한 기억이 남았을 때는 이 작품 촬영이 끝나고 얼마 뒤였다”며 말문을 열었다. 부자간의 정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었기에 관련 질문이 나왔다.

박해일은 “얼마 전 아버지가 건강검진을 받으시고 암 판정을 받으셨다”며 “그때 아버지가 반쪽이 되셨다”고 털어놨다. 이어 “다행히 지금은 회복하셨지만 당시 기분이 정말 묘했다”며 씁쓸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나의 독재자’에서 박해일이 연기한 태식은 아버지의 사랑을 뒤늦게 깨닫는 인물이다. 아버지 성근(설경구)이 첫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계획된 회담 리허설에서 김일성 대역을 맡은 뒤 평생을 자신이 김일성이라 여기며 살아가면서 부자는 갈등을 빚는다. 30일 개봉.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기자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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