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덕여자대학교 약학대학 총동문회(이하 총동문회) 15대 회장에 심숙보(전 경기도의원)씨가 선출됐다.
총동문회는 25일 오후 제27회 정기총회를 열고 심숙보 동문(14기)을 차기회장으로 선임했다. 감사에는 윤현숙(13대 회장)·임금숙(14대 회장)이 선출됐으며, 임원진은 신임회장에게 위임했다.
심숙보 신임회장은 “선배들이 사랑으로 후배를 키워주셨다. 동덕동문을 위해 일하라는 명령으로 알고 총동문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 각 지역에서 약사로서 사회리더로서 발전하는데 최우선으로 회무를 진행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내년도 사업으로 ▲전회원 대상 학술강좌 및 워크숍 ▲외부강사 초빙 교양강좌 ▲지부동문회 활성화 및 동기회 활성화 ▲장학사업 ▲하기 농촌 무료투약 봉사활동 ▲모교 발전기금 모금 활성화 등을 세웠다.
임금숙 회장은 “올 한해는 동문들의 기쁜 소식이 어느때보다 많았다. 지난 6월 권태정 자문위원이 국민훈장동백장을 수상했고, 지방선거에서 15기 방정신 동문이 새정치민주연합의 영등포구 구의원으로 당선됐다”며 “의약분업 이후 치료만 잘하는 시대는 지났다. 생존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어 이제는 최고의 의료능력과 의료서비스 뿐만 아니라 이웃,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자세를 요구하고 있어 함께 노력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조찬휘 대한약사회장은 축사를 통해 “최근 한약사 문제가 불거졌다. 정부와 국회를 오가며 현안을 해결하려 노력하며 국민과 함께하는 약사상을 만들지 않으면 약사의 미래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내년에는 약과 관련 없는 국민 속에 파고드는 정책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조민규 기자 kioo@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