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범벅 얼굴로 울먹이며 신해철 소식 전한 신현준… 네티즌 함께 눈물

눈물범벅 얼굴로 울먹이며 신해철 소식 전한 신현준… 네티즌 함께 눈물

기사승인 2014-11-02 13:39:55

KBS2 ‘연예가중계’를 진행하고 있는 배우 신현준이 고 신해철의 발인 소식을 전하며 눈물을 쏟았다.

지난 1일 방송된 KBS 2TV 연예정보 프로그램 ‘연예가중계’는 전날 치러진 신해철 발인을 첫 소식으로 전했다. 방송의 시작도 신해철을 애도하는 글과 영상으로 문을 열었다. 화면이 전환되고 MC 신현준과 박은영 아나운서가 등장했다.

신현준이 첫 멘트를 시작해야했다. 하지만 그는 두 눈에 눈물이 그득한 채 말을 잇지 못했다. 헛기침을 하고 크게 숨을 내쉬며 호흡을 골랐다. 감정을 추스르려 손으로 두 눈을 훔쳐냈다. 이어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한 뒤 정해진 멘트를 한 자 한 자 힘겹게 얘기했다.

“46세의 나이로 세상과 작별한 고 신해철씨. 누구보다 음악을 사랑하고 누구보다 가족을 사랑했던 가수 고 신해철씨. 너무나 갑작스러운 죽음이어서 더 충격적입니다. 가슴이 아픕니다.”

내내 떨리는 목소리였다. 얼굴은 눈물범벅이었다. 힘겹게 리포터에게 발언을 넘겼다. 그리고 화면엔 신해철 발인식 현장을 담은 영상이 이어졌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신현준과 함께 비통해 했다. “너무 마음이 아프다” “나까지 눈물이 난다” “도저히 믿겨지지 않는다”는 등의 슬픔어린 반응으로 댓글창은 가득 찼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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