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칫솔 일부 제품 칫솔모 품질 미흡

전동칫솔 일부 제품 칫솔모 품질 미흡

기사승인 2014-11-05 12:00:55

시중에 판매되는 전동칫솔 가운데 일부 제품에서 칫솔모 상태가 좋지 못하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은 5일 제품 선호도가 높은 충전식 전동칫솔 5종과 건전지식 전동칫솔 5종 등 8개 업체, 10종 제품을 선정해 품질을 비교해본 결과 7개 제품은 칫솔모 끝이 일률적으로 둥근 ‘보통’ 이상 수준이었으나 ‘소닉케어(헬시화이트 HX6731)’ 와 ‘파나소닉(EW-DL82)’ 제품은 모가 날카롭거나 모양이 불량해 상대적으로 미흡하다고 밝혔다.

또 소음의 경우 회전왕복식인 ‘암앤해머 스핀브러쉬(프로화이트닝 EX Soft)’와 ‘오랄비(크로스액션파워 항균칫솔)’ 제품이 각각 61, 59 dB로 소음이 다른 제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은 업체별 진동수 표시방법이 다른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들에 따르면 전동칫솔의 진동수를 왕복횟수로 표시하는 업체가 있는 반면, 편도의 움직임으로 표시하는 업체도 있었다.

이 때문에 제품의 진동수를 3만1000회로 표시한 제품을 왕복기준으로 측정해본 결과 사실과 달리 진동수는 1만6000회, 절반으로 줄었다. 진동수를 측정하는 기준이 업체마다 달라 객관적인 비교가 어렵다는 이야기다.

한편 연간 칫솔모 교체비용은 제품간 최대 4배 차이(8,200원~3만3070원)가 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일부 충전식 제품은 충전지를 교환하려면 본체 전체를 교환해야 하기 때문에 A/S비용이 높았다""고 밝혔다.

김단비 기자 kubee08@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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