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기자의 건강톡톡] 수능 끝! 수험생들 ‘스트레스성 탈모’ 고민된다고요?

[쿡기자의 건강톡톡] 수능 끝! 수험생들 ‘스트레스성 탈모’ 고민된다고요?

기사승인 2014-12-06 01:13:55

수능이 끝난 후 12월부터 방학기간인 1, 2월까지 고3생이나 재수생 탈모 환자가 증가합니다. 이 맘때쯤이면 탈모를 치료하고자 병원을 찾는 수험생들도 늘어난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장기간 수험 스트레스가 쌓여 탈모 증상을 겪는 학생들이 많아지면서, 시험이 끝난후 시간적 여유가 생긴 틈을 타 치료 겸 면접 준비겸 탈모 치료를 원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정상인들의 머리카락도 하루 50~100개 빠지는 것은 정상입니다. 그런데 하루에 100개 이상 빠지는데다 어느 순간 정수리가 휑해진다 싶으면 빠지는 만큼 발모가 제대로 되지 않는 것으로 초기탈모라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수험생들 뿐 아니라 학원과 과외공부에 시달리는 초등학생들도 스트레스성 탈모에 시달리는 일이 왕왕 있다고 합니다. 더불어 흥행부담을 느끼는 영화배우, 격렬한 훈련과 성과 달성에 시달리는 운동선수들도 스트레스로 머리가 빠지는 경우가 종종 있죠.

특히 스트레스는 비유전성 탈모에 가장 큰 유발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탈모클리닉의 박진모 원장은
“주로 누적된 스트레스로 인해서 정수리 전반에 걸친 탈모와 원형탈모 환자가 많고 예비대학생들의 M자 탈모치료도 증가한다”고 전했습니다.

그렇다면 스트레스와 탈모는 어떤 연관성이 있을까요. 뇌 활동량이 많고 스트레스가 증가되면 혈관이 수축되고 혈류장애가 일어나 원활한 혈액순환이 이뤄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런 상태가 지속될 경우, 모근으로 영양분 공급이 충분하게 이뤄지지 않아 탈모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주로 머리카락이 가늘어지면서 머리 전체에서 머리카락이 빠지거나 동전만한 크기로 머리카락이 빠지는 원형탈모 증상이 두드러지는 것이죠.

탈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스트레스를 줄이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스트레스성 탈모는 스트레스만 사라지면 자연 회복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많은 환자들이 수험공부, 직장 업무, 대인 관계 등을 지속해야 하는 상황에서 완전히 스트레스 요인을 제거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운동, 휴식, 충분한 수면, 취미활동 등 스트레스를 긍정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시행하면서 동시에 탈모 치료를 받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탈모가 진행된 이후에는 증상을 방치하다가 탈모가 악화되거나 중증 탈모로도 이행할 수 있어 일단 전문의의 진단을 받고 조기에 치료를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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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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