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현아, 성매매 혐의 결백 주장… ‘법정 밖까지 울음 소리’

성현아, 성매매 혐의 결백 주장… ‘법정 밖까지 울음 소리’

기사승인 2014-12-17 09:05:55

배우 성현아(42)가 성매매 혐의가 억울하다며 눈물로 호소했다.

16일 수원지방법원 2형사부(고연금 부장판사)는 성현아에 대한 항소심 3차 공판 심리를 비공개로 진행했다. 재판부는 성현아의 사생활 등이 드러나는 문제 등을 고려해 3차 공판을 비공개로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재판은 20분간 진행됐다. 성현아는 공판 도중 억울함을 호소하며 눈물을 흘린 것으로 전해졌다. “많은 사람들이 말한다고 해서 그것을 진실로 받아들이고 살아갈 수 없다”는 성현아의 목소리가 법정 밖으로 새어 나오기도 했다.

공판이 끝난 뒤 성현아와 변호인은 “선고가 남은 상황에서 (공판에 대해) 말하는 것이 조심스럽다”며 자리를 피했다. “왜 울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할 말이 없다”고 답한 뒤 재빨리 법원을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성현아는 2012년 12월 성매매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에 따르면 성현아는 2010년 2월과 3월에 걸쳐 한 개인 사업가와 성관계를 맺고 5000만원을 받은 혐의다.

이혜리 기자 hy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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