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민 ‘더지니어스3’ 우승 남다른 이유… ‘학벌·스펙’ 중요치 않아

장동민 ‘더지니어스3’ 우승 남다른 이유… ‘학벌·스펙’ 중요치 않아

기사승인 2014-12-18 09:00:55

‘더지니어스3’의 최종 승자는 장동민이었다. 학벌이나 스펙은 중요하지 않았다.

17일 방송된 tvN ‘더 지니어스: 블랙 가넷‘(이하 더지니어스3) 결승에서 장동민은 오현민과 총 3라운드의 게임을 펼친 결과 최종 우승자가 됐다.

3판 2선승제로 게임은 진행됐다. 장동민은 첫 번째 게임 ‘십이장기’에서 패배했지만 두 번째 게임인 ‘같은 수 숫자 찾기’와 세 번째 게임인 ‘배팅 가위바위보’를 연달아 이겼다.

특히 ‘같은 수 숫자 찾기’에서는 놀라운 기억력과 번뜩이는 기지를 보여주며 1승을 챙겼다. 마지막 게임인 ‘배팅 가위바위보’에서는 초반부터 유리한 위치를 선점해 여유롭게 승리했다.

장동민은 “살면서 이런 사람들하고 같이 멋진 승부를 한 것 같다. 더 지니어스 가족들한테 정말 고맙고 누구나 다 승리를 쟁취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누구든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면 된다는 말을 이 자리에서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아쉽게 패배한 오현민은 “장동민 형과 나이 차이도 나지만 사실상 내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이유는 형 덕분이다. 도움을 많이 받았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더지니어스3’에는 배우 김정훈과 하연주, 개그맨 장동민, 변호사 강용석, 스포츠 아나운서 신아영, 웹툰 작가 이종범, 수학강사 남휘종, 자산관리사 유수진, 현직 딜러 권주리, 프로 포커플레이어 김유현, 카이스트 재학생 오현민, 서울대 대학원생 김경훈, 한의사 최연승 등 고스펙자들이 대거 출연했다. 이들 중 장동민은 화려한 스펙이나 학력을 가지지 않았지만 최종 우승을 차지, ‘의미있는 우승’이 됐다.

이혜리 기자 hy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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