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했던 2014년이 이제 2주밖에 남지 않았다. 올해 초 새로운 마음으로 세운 목표들을 다시 한번 점검하면서 다가오는 내년 계획으로 분주한 시기다. 운동과 금연, 금주 등 매년 새해에 마음먹는 것을 다시 목표로 설정하기도 하지만 조금 더 세분화된 계획을 세우고자 하는 사람도 많다. 20~30대의 젊은 층을 중심으로 피부관리나 탈모예방 등 자신에 대한 투자를 하고자 하는 사람도 늘고 있다.
특히 탈모예방에 관심이 높다. 실제 탈모증으로 진료받은 인원도 과거 40대 이상의 중장년층이 주를 이뤘다면 최근 20~30대에서 더 많은 치료를 받고 있는 실정이다. 방송이나 뉴스에 '탈모에 좋은 000', '탈모예방' 에 관한 주제가 나오면 관련기사와 함께 그 반응까지 뜨겁다. 이러한 반응은 탈모가 취업이나 연애, 나아가 결혼과도 연관이 있어 그런 것으로 추측된다.
탈모는 유전적인 요인이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 하지만 스트레스나 생활습관, 식습관 등이 젊은 탈모를 촉진시키는 요인이다. 전문가들은 탈모예방을 위해서 생활 속 실천을 강조한다. 탈모치료 특화병원 루트모발이식클리닉 이윤주 대표원장은 이른 바 ‘ROOT’ 모발건강법을 제시했다. Remember(기억하기), Observe(관찰하기), Overcome(극복하기), Treat(치료하기) 4가지 생활습관을 지키면 탈모예방에 도움이 된다.
이윤주 루트모발이식클리닉 대표원장은 “탈모 예방을 위해서는 급한 마음을 가지는 것 보다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는 것이 효과적이다. 초기 탈모라면 생활습관을 고치는 것으로 탈모의 진행을 막을 수 있다”며 “모발이식수술을 받은 후에도 꾸준한 생활관리를 하지 않는다면 탈모가 추가적으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생활수칙을 잘 지키는 것이 꼭 필요하다”말했다.
[4가지 탈모 예방습관]
Remember(기억하기): 탈모예방을 위해서는 먼저 탈모를 막는 생활습관을 기억하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과음과 흡연 자제하기, 저녁 샴푸 습관 들이기, 모자와 헤어제품 사용 자제 등 탈모예방 습관을 숙지해 두어야 한다.
Observe(관찰하기) : 탈모예방을 위해 자신의 탈모 진행 상태를 파악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앞머리와 뒷머리의 굵기 차이가 심해졌는지, 하루 100개 이상 머리카락이 빠지는지, 두피를 자주 긁게 되지는 않는지 꾸준히 관찰해 보아야 한다.
Overcome(극복하기) : 탈모 치료는 단기간으로 극복이 어렵다. 탈모로 인한 스트레스를 극복하고 꾸준한 관리가 지속되어야 가능하다. 탈모예방을 위해서는 치료와 시술을 받은 후에도 지속적인 노력과 관심이 필요하다.
Treat(치료하기) : 탈모치료의 핵심은 탈모의 빠른 발견과 치료에 있다. 탈모 초기에 약물 치료를 통해 예방 효과를 볼 수 있고 평소 모발 관리와 치료를 병행하면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미 탈모가 많이 진행된 상태도 모발이식 수술과 같은 방법으로 극복이 가능하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