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돈 주으려다 ‘대참사’… 중국 새해맞이 행사장서 36명 압사

가짜돈 주으려다 ‘대참사’… 중국 새해맞이 행사장서 36명 압사

기사승인 2015-01-02 13:13:55
인스타그램 캡처

중국 상하이의 새해맞이 행사에서 가짜돈이 뿌려지자 인파가 몰려 36명이 목숨을 잃었다.

AP,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1일 상하이 도심에서 열린 새해맞이 행사에 몰린 사람들이 가짜돈이 뿌려지자 이를 주우려다 36명이 압사하고 47명이 부상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사건은 2014년 12월 31일 밤 11시 35분쯤 상하이 황푸구의 유명 관광지 와이탄 천이광장에서 발생했다. 새해맞이 ‘카운트 다운’ 행사와 레이저쇼를 보기 위해 수만 명의 인파가 몰린 현장에서 누군가 고층 건물에서 달러 지폐로 보이는 가짜돈을 뿌렸다.

돈이 떨어지는 것을 본 사람들은 한꺼번에 몰리면서 뒤엉켰다. 싸움이 벌어지는 등 순식간에 현장은 아비규환이 됐다.

중국 정부 따르면 현재까지 36명이 사망했다. 부상자는 47명이지만 중상자가 10명이 넘어 총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혜리 기자 hye@kmib.co.kr
이혜리 기자 기자
hye@kmib.co.kr
이혜리 기자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