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경찰청은 지난달 30일 저녁 8시28분쯤 딸이 사라졌다는 어머니의 신고가 들어와 수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결혼을 반대한다는 이유로 남자친구 강모(32)씨가 같이 죽자고 했다는 내용이 담긴 딸 김모(29)씨의 전화를 받은 어머니가 딸이 귀가하지 않자 신고했다.
지난달 30일 오전 7시30분에 출근한다며 대구 북구 동변동에 있는 집을 나선 딸 김모 씨는 남자친구인 강모 씨와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이후 경찰은 3일 동안 1500명의 인력을 투입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아직까지 발견하지 못했다.
이들은 이날 저녁 8시께 대구에서 한 시간 반 거리인 경북 포항과 영덕에서 마지막 행적이 확인됐다.
이혜리 기자 hy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