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드 “리버풀과 작별인사, 인생서 가장 힘든 결정”

제라드 “리버풀과 작별인사, 인생서 가장 힘든 결정”

기사승인 2015-01-02 20:21:55
ⓒAFP BBNews = News1

영국 프리미어리그 리버풀 주장 제라드(34)가 팀을 떠난다.

리버풀 FC는 2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제라드가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난다”고 밝혔다.

제라드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그는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결정이었다”며 “리버풀은 오랫동안 나의 삶에 있어서 거대한 존재였다. 작별인사를 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지만 나의 가족과 클럽을 포함한 모든 이들에게 최선의 선택을 하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아직 다음 무대가 어디인 지 확신 할 수 없지만 다만 리버풀의 경쟁클럽은 가지 않을 것”이라며 “리버풀은 정말 특별한 곳이다. 언젠가 리버풀로 다시 돌아와 어떤 식으로든 클럽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제라드는 “선수로서, 주장으로서 대표할 수 있었던 것은 나에게 특권이었다”며 “이번 시즌과 나의 리버풀 커리어를 성공적으로 마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제라드는 1998년 리버풀에서 프로에 데뷔해 지난 16년간 한 팀에서 몸담았다. ‘리버풀의 전설’로 불리며 리버풀 팬뿐 아니라, 많은 축구 팬들의 사랑을 받아 왔다.

이혜리 기자 hy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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