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아리랑열차’ 개통, 22일부터 본격 운행

‘정선아리랑열차’ 개통, 22일부터 본격 운행

기사승인 2015-01-14 13:16:55
국내 여객열차 중 처음으로 지역명칭을 사용한 정선아리랑열차(A-tarin)가 본격 운영된다.

강원도는 오는 15일 오전 9시 청량리역에서 최문순 도지사를 비롯한 정부부처, 유관기관단체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돌입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개통행사를 시작으로 22일부터 본격 상업운행에 들어가는 아리랑열차는 매일 오전 8시 10분 청량리를 출발해 정선역을 거쳐 12시 40분 아우라지역에 도착하는 1회 왕복운행 열차이다. 정선 5일장을 제외한 화요일과 수요일은 객차 정비를 위해 운행을 하지 않을 계획이다.

정선아리랑 열차는 세계적인 디자인 업체인 영국의 ‘텐저린’이 유네스코 세계인류 무형유산인 아리랑과 정선지역의 정서와 문화를 모티브했다. 객차의 내·외부를 디자인해 열차를 타는 것 자체만으로도 관광객에게 만족을 줄 수 있는 명품열차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선아리랑 열차는 외관을 정선 아라리 선율로 율동감 있게 표현했으며, 기관차와 발전차에는 동강할미꽃 빛깔을 형상화했다. 또한 모든 객실에 개폐식 와이드 전망 창과 안락한 고급의자를 구비했으며, 각 호차별 연계된 스토리와 테마가 있는 디자인이 구현됐다.

이와 함께 객차 내에서 스토리텔링, 음악방송, 기념포토 서비스, 사연소개, 마술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정선아리랑 열차를 타고 정선에 도착하면 정선 5일장, 아리랑극, 스카이워크, 화암동굴 등 잘 갖추어진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어 강원도를 대표하는 또 하나의 관광상품이 될 전망이다.

강원도는 “정선 아리랑 열차가 세계적인 관광상품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코레일, 한국관광공사, 여행기업 등 유관기관과의 공조를 한층 강화함은 물론 열차관광이 지역의 소득과 직접 연계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대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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