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호주 감독 “실망, 또 실망… 형편 없는 골 결정력”

[아시안컵] 호주 감독 “실망, 또 실망… 형편 없는 골 결정력”

기사승인 2015-01-18 00:06:55

한국은 뻔하다고 으름장을 놓았던 안제 포스테코글루 호주 축구대표팀 감독은 2015 호주아시안컵에서 첫 패배를 당하고 '실망'을 되풀이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17일 호주 브리즈번 스타디움에서 우리나라에 0대 1로 분패한 조별리그 A조 3차전을 마치고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실망했다""며 운을 뗐다. 그는 ""앞으로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오늘처럼 경기하면 어느 팀도 이길 수 없을 것""이라며 ""정말 한심하게 결승골을 내줬다""고 말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8강 진출을 확정한 뒤 “한국을 월드컵 본선 때부터 분석했지만 놀랄만한 변화가 없었다”며 도발했다.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졸전한 우리나라의 전력이 호주아시안컵에서 그대로라는 의미였다.

이날 3차전에서는 공격수 팀 케이힐 등 핵심 전력을 일부 제외하는 여유도 부렸다. 포스테글루 감독은 “이길 것이라고 생각한 선에서 전력을 배치했다. 새로 투입한 선수들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호주는 앞서 조별리그 2차전까지 8골을 퍼부었다. 3전 전승은 물론 우승까지 바라본 호주였다. 조별리그 최종 전적 2승1패(승점 6)로 A조 2위에서 8강으로 넘어갔다. 8강전 상대는 B조 1위 중국이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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