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부탄가스 공장서 큰 불 진화 중… 다행히 인명피해 없어

천안 부탄가스 공장서 큰 불 진화 중… 다행히 인명피해 없어

기사승인 2015-01-18 11:33:55
YTN 방송 캡처

충남 천안시 소재 부탄가스 제조업체에서 큰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천안서북소방서에 따르면 18일 오전 6시38분쯤 충남 천안시 업성동의 부탄가스 제조공장 태양산업에서 화재가 발생해 1만6000여㎡의 8개동이 불에 탔다.

방상천 천안서북소방서장은 “오전 9시쯤 큰 불은 잡힌 상황이며 당시 공장 가동이 멈춰 현재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며 “진화작업을 마무리 한 후 수색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590여명의 소방인력을 비롯해 소방헬기 3대와 소방차 40여대 등을 긴급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그러나 인화물질로 인한 연쇄 폭발로 인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소방당국은 화재가 발생한 공장에 453t의 LPG 가스저장시설 19기가 설치돼 이곳으로 화재가 번지는 것을 막는 데 주력했다.

소방당국은 광역 3호(최고 수위 대응3단계))를 발령하고 인근 경기도와 충북 지역에서 장비를 긴급 지원받았다. 광역3호는 충남도에서 동원 가능한 소방력을 총동원 시키는 조치를 뜻한다.

천안서북경찰서와 천안시 등 관련기관도 현재 공장 인근에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인근 주민을 대피시키고 차량을 통제 중이다.

현재 공장 내 일부에서 불길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소방당국은 3대의 소방헬기를 동원해 화재 진압을 벌이고 있다.

국내 최초로 휴대용 부탄가스를 생산한 태양산업은 국내 시장의 7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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