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중국에 패하며 아시안컵을 전패로 마감했다.

북한은 18일 오후(한국시각) 호주 캔버라에서 열린 중국과의 2015 AFC 아시안컵 B조 3차전에서 1-2로 졌다. 이미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던 북한은 중국에게 패하며 3전 전패로 대회를 마감했다.

중국은 경기시작 45초 만에 센터 서클 부근에서 문전으로 길게 연결한 볼을 북한 수비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자 순커가 침착한 슈팅으로 득점해 1-0으로 앞섰다.

이후 중국은 중원에서 북한을 압도하며 안정된 경기를 펼쳤다. 북한은 전반 38분 문전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맞았지만 정일관이 문전에서 마무리를 해내지 못해 골을 뽑아내지 못했다.

중국은 전반 막판 북한의 집중력이 흔들리는 틈을 놓치지 않고 추가골을 터트렸다. 전반 42분 왼쪽에서 장즈펑이 올린 크로스를 순커가 헤딩슛으로 골문을 갈라 2-0으로 전반을 마쳤다.

전반전을 뒤진채 마친 북한은 후반 11분 중국 가오린의 자책골로 득점에 성공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