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규슈 북서부에 위치한 사가현이 일본어가 능수능란하지 않은 여행객들을 위해 다양한 관광정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가현은 한국어가 지원되는 관광 애플리케이션 ‘DOGAN SHITATO’를 출시했다. 시가현 사투리로 ‘무슨 일 있어요?’라는 뜻을 지니고 있는 말로 여행 시 필요한 각종 정보를 제공한다.

사가현 내 관광지와 숙박시설, 맛집, 온천, 쇼핑정보, 교통정보, 추천 관광코스는 물론, 현 위치 주변에 무료 와이파이 존 및 외화환전소, 해외카드 대응 ATM가 어디 있는지도 알아볼 수 있다. 더불어 할인 쿠폰과 스탬프 투어 등 앱에서만 만날 수 있는 혜택도 마련돼 있다.

더불어 다국어 콜센터는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중국어, 태국어 지원을 하고 있다. 24시간 365일 운영되는 콜센터는 전화 및 스카이프로 이용할 수 있으며, 별도의 서비스료 없이 통화료 및 데이터 통신료만 부과된다. 콜센터를 통해 관광 및 교통 안내는 물론이고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라면 언제든지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통역 서비스도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현 내 여행 중에도 편리하게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다케오 온천역 인근과 우레시노 온천 등 200여 곳에 프리 와이파이(Free Wi-Fi) 존을 설치했다. 와이파이 존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사가현은 우레시노 온천과 후루유 온천, 다케오 온천 등 우수한 수질을 가진 온천들로 유명하며, 도자기와 한치회, 사가규 등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한국에서는 인천~사가 티웨이 직항(80분 소요)을 이용하거나 후쿠오카 공항, 하카다항을 거쳐 쉽게 방문할 수 있다. 사가현 내에서는 하카타역과 우레시노, 다케오, 사가공항을 잇는 현지투어 버스 사가 쿠루쿠루 셔틀을 이용하면 편리하다.

사가현 관광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사가현 관광 연맹 공식 홈페이지(www.welcome-saga.kr)를 통해 알아볼 수 있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