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차병원은 단일공 로봇수술 200례 기념으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산부인과 분야에서 단일공 로봇수술로 각광받고 있는 미국 텍사스 오스틴 주립대학의 데빈 가르자(Devin Garza) 박사가 참석했다.
그는 분당차병원 의료진들과 단일공 로봇수술의 최신 트렌드와 학문적 성과를 공유하고, 부인과 질환의 단일공 로봇수술을 직접 시연, 실제 노하우를 전달했다.
로봇수술은 진보된 복강경 수술로 의사가 원격 콘솔 장치에 앉아 3차원 영상을 보면서 실제로 수술하는 것과 같이 손을 움직이면 복부에 삽입된 5∼8㎜ 굵기의 로봇 팔이 의사가 움직이는 손의 움직임과 똑같이 움직여 수술하는 방식이다.
하나의 구멍으로 수술해 흉터를 최소화한 단일공 로봇수술은 보다 정교한 수술이 가능해 특히 산부인과 분야에 적용할 경우 여성 임신 능력을 보존하는데 유리하고, 미용적인 측면에서도 만족도가 높다.
김종우 분당차병원 로봇수술센터장은 ""다른 대형병원에 비해 늦게 로봇수술을 시작했지만 의료진의 부단한 노력으로 단기간에 다수의 고난도 임상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차병원이 가진 여성의학 노하우와 연계해 부인암을 비롯한 산부인과 분야에서 단일공 로봇수술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