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어학연수 간 韓 대학생, 무장 강도 총격받아 중상 입어

필리핀 어학연수 간 韓 대학생, 무장 강도 총격받아 중상 입어

기사승인 2015-01-26 14:35:55
[쿠키뉴스=김민석 기자] 필리핀에서 어학연수 중이던 한국 국적 대학생 1명이 현지 무장 괴한의 총격을 받아 중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26일 필리핀 중부지역 바콜르드에 있는 한 대학 부설 어학원에 따르면 어학연수를 온 대학생 박모(22)군이 전날 오전 외출했다가 어학원으로 돌아오다 괴한 1명으로부터 총격을 받았다.

박군은 당시 어학원 기숙사 정문 앞에서 한국 학생들의 가방을 빼앗던 괴한을 제지하다 범인이 쏜 총에 맞은 것으로 파악됐다. 박군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범인들은 부근지역에 미리 대기시켜 놓은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직후 기숙사에 있던 일부 학생들은 충격을 받고 조기 귀국했다. 해당 어학원 기숙사에는 한국의 10여 개 대학 재학생 300여 명이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문이 커지자 바콜르드 시장이 직접 유학원을 찾아 “주변 보안을 강화해 재발을 방지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ideaed@kmib.co.kr
김민석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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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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