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희, 김용판 무죄 확정에 ""참담하고 답답하다… 진실 숨기지 못할 것"""

"권은희, 김용판 무죄 확정에 ""참담하고 답답하다… 진실 숨기지 못할 것"""

기사승인 2015-01-29 14:16:55
국민일보 DB

[쿠키뉴스=김민석 기자]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의 수사 외압 의혹을 제기했던 새정치민주연합 권은희 의원은 29일 김 전 청장의 대법원 무죄 확정 판결이 나자 ""참담하고 답답하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이날 ""명백히 중간수사결과 발표내용과 최종 수사결과가 다름에도 도대체 왜 무엇을 위해 사법부가 이렇게 무책임하게 판단하는지""라며 ""저에 대한 보수단체의 모해위증 진정 건이 있고 원 전 원장에 대한 재판 역시 진행 중이다. 이 모든 게 끝날 때에는 누구도 감히 진실을 숨기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청장은 2012년 12월 대선 직전 국정원 댓글 활동이 드러났는데도 이를 축소·은폐하고 허위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하도록 지시해 특정 후보의 당선에 영향을 미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대법원은 이날 ""피고인이 특정 후보자를 지지하거나 반대하려는 의도로 여러 지시를 했다는 검사의 주장이 합리적 의심을 배제할 정도로 입증됐다고 볼 수 없다""며 1·2심과 마찬가지로 무죄를 선고했다. 권 의원의 진술은 1,2심에 이어 대법원에서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김 전 청장은 대법원 선고 직후 ""사필귀정이다. 누가 진실과 거짓을 말했는지 책을 통해 밝히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권 의원은 지난해 7월 자유청년연합 등 보수단체로부터 김 전 청장의 형사처벌을 끌어내기 위해 법원에서 위증했다는 혐의로 고발당한 상태다. ideaed@kmib.co.kr



김민석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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