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려에 예전처럼 ‘강하게’ 살아 볼 마음 생겨”… 홍가혜, 이재명 성남시장 만나 인증샷 ‘찰칵’

“격려에 예전처럼 ‘강하게’ 살아 볼 마음 생겨”… 홍가혜, 이재명 성남시장 만나 인증샷 ‘찰칵’

기사승인 2015-01-29 15:15:55
홍가혜씨 페이스북 캡처

[쿠키뉴스=김민석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이 지난해 세월호 참사 당시 구조작업 관련 인터뷰로 논란이 됐던 홍가혜씨를 만나 격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씨는 지난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성남월드에 왔는데 이재명 시장이 바쁘 일정 중 시간을 내어 달려 와 줬다”며 몇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홍씨의 페이스북 글에 따르면 이날 홍씨가 “자유인으로 살아왔던 제가 자유를 잃긴 했다”고 말하자 이 시장은 홍씨에게 “대신 자유를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지 않았느냐”라고 답했다.

홍씨는 이 시장과 함께 찍은 사진을 여러 장 올렸다. 홍씨는 “다시 힘을 얻어, 예전처럼 ‘강하게’ 살아 볼 마음이 생긴다”며 “짧지만 깊은 말씀에 정신이 바짝 들고 가슴이 울렸다”고 덧붙였다.

홍씨는 세월호 참사 이틀 뒤인 지난해 4월 18일 자신이 민간인 잠수부라면서 한 방송에 나와 “다른 잠수부가 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생존자의 소리까지 들었다” “해경이 민간 잠수부의 구조 활동을 막고 대충 시간이나 때우고 가라 한다”고 말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해경은 명예를 훼손당했다며 홍씨를 고발했다. 검찰은 홍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그러나 광주지법 목포지원 형사2단독 장정환 판사는 지난 9일 홍씨에 대해 “허위사실이라고 인식하기 어렵고, 해경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다만 재판부는 “피고인의 행동을 정당화하거나 면죄부를 주는 것은 아니다”라며 “적절치 못한 측면이 많았고 재판 과정에서 피고인의 태도는 위험했다”고 강조했다. ideaed@kmib.co.kr
김민석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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